문지은·신충민·표관식 등 3명 접수, 모두 2018년 지방선거 경선 참여 고배 재도전
세종시의회 제9선거구(도담동) 지역구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의 1차 후보자 윤곽이 드러났다.
민주당 세종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자격 검증 신청 1차 접수 결과 총 3명이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문지은(49) 전 세종시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장, 신충민(46) 한국세무사회 세종지역세무사회장, 표관식(63) 전 세종시교육청 학교시설관리단장(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3명 모두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선에 참여해 고배를 마셨던 인사들이다.
문지은 전 회장은 8선거구(도담동)에서, 신충민 회장은 15선거구(소담·반곡동), 표관식 전 단장은 2선거구(조치원읍 신흥리, 신안리, 봉산리, 서창리)에서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전에 나선 바 있다.
민주당에서 공직선거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중앙당 및 시‧도당에 설치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반드시 거친 뒤 예비후보로 등록해야 한다. 자격 검증은 민주당 당규 제10호 '공직선거후보자추천 및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규정(제6조 제1항)' 등에 의거해 이뤄진다.
공관위는 지난 28일~31일까지 4일간 1차로 예비후보자 자격검증을 위한 서류를 접수받았다.
자격 검증은 내달 4일 진행되며, 이날 2차 검증 접수 일정도 확정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자가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의 최종 후보자 윤곽은 공천 심사가 이뤄지는 2월 말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도담동 시의원 보궐선거는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실시된다. 선거구는 도담동 10통~12통, 20·21통, 23·24통 및 어진동이다.
이 지역에서 당선됐던 민주당 윤형권 시의원은 앞서 지난 7일 국회의원 선거 세종시 출마를 선언하고, 의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 시의회 측은 9일 사퇴서를 수리해 선관위에 전달했고, 선관위는 보궐선거를 실시키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