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세종시 출마할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세종시 출마할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1.31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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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세종시당원, 황교안 대표에게 험지 세종시 출마 요청
"세종시에서 총선 승리로 행정수도 완성과 민주당 심판해 줄 것" 요구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원들은 31일 황교안 대표의 세종시 출마를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해 1월 세종시당사를 방문한 황대표와 함께 사진을 찍는 당원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원들은 31일 황교안 대표의 세종시 출마를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해 1월 세종시당사를 방문한 황대표와 함께 사진을 찍는 당원들.

“황교안 대표님 세종시로 출마해주십시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당원들이 황교안 대표의 세종시 출마를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당원들은 31일 성명을 통해 험지 출마를 고사하지 않겠다는 황 대표의 약속에 대해 “그 약속은 전국적 험지에 해당하는 세종시에서 출마함으로써 지켜져야 한다”며 세종시 출마를 강하게 요청했다.

황교안 대표는 최근 당원과 국민 앞에서 당이 요구하면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험지 출마도 고사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 약속이 전국적 험지에 해당하는 세종시 출마로 지켜져야 한다는 게 당원들의 주장이다.

황 대표의 출마 성사여부에 따라 세종시 총선 판도 역시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지난 2017년 대선에서 호남 지역을 제외하고 최저 득표율인 15%를 기록한 지역이다. 특히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세종시의원을 사실상 싹쓸이 해 한국당으로선 대표적 험지로 분류되고 있다.

당원들은 “세종시에서의 승리는 충청권의 승리, 더 나아가 전국적인 총선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며 “황 대표는 정치생명을 걸고 험지 중의 험지인 세종시에 출마해 한국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세종시에서의 총선 승리가 세종시를 위한다는 말뿐인 민주당의 위선을 심판하고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충청 소외로 상처받은 충청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시당원들은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황교안 대표의 약속은 세종시 출마로 지켜져야만 한다”며 황교안 대표의 세종시 출마를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당원의 이름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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