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형권 전 시의원 ‘정밀심사’..패널티 극복할까
민주당 윤형권 전 시의원 ‘정밀심사’..패널티 극복할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1.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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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격판정' 아닌 '정밀심사 판정' 받아.. ‘공천적합도 조사’ 2차 관문 통과 주목
윤형권 세종시의원이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형권 세종시의원이 1월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는 모습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시의원직을 던진 더불어민주당 윤형권 전 세종시의원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로부터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29일 적격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해왔던 윤 예비후보는 31일 추가 보도자료를 통해 "적격판정이 아닌 '정밀심사 판정'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에 따르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는 윤 예비후보에 대해 '예비후보 등록은 가능하나, 최종적으로 '적격' 또는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은 아니며, 추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추가 심사가 있을 수 있다'고 정밀검사 판정 사실을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시의원직을 사퇴해 보궐선거를 야기한 것과 관련해, 예비후보 등록은 막지 않겠지만, 추후 면밀한 심사를 거치겠다는 게 중앙당 방침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향후 ‘공천적합도 조사’라는 2차 관문을 통해 후보자들을 걸러낼 방침이다. 민주당 특별당규(제18조)에 따르면, 보궐선거를 야기한 선출직 공직자는 25% 감산을 받게 되어 있다.

민주당 후보자 검증위는 이르면 이번 주말 공천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공천적합도(당선가능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윤 예비후보가 이를 극복하고 경선에 합류하게 될 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윤형권 예비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세종을 수도로 삼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려 했지만 기득권 세력에 막혀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세종에서 써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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