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시 방문 세종시 거주자 모두 6명 ‘이상 무’
중국 우한시 방문 세종시 거주자 모두 6명 ‘이상 무’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1.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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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감염 의심환자 3명 발생,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
세종시 코로나바이러스 총력 대응체계 가동, 24시간 비상 연락체계
세종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가 네 명 발생하고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세종시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감염 의심 환자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가하면, 대규모인원이 몰리는 공연도 취소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행정당국은 지난 28일 의심 증상을 보였던 20대와 30대 남성 등 2명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지난 28일 오후 7시 30분께에는 3번째 의심자 30대 남성이 자진 신고해 세종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감염 확인을 의뢰했고, 29일 0시 40분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3~22일 우한시를 방문한 뒤 22일 귀국한 상태로, 기침과 가래, 체온 모두 정상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관내에서 의심자로 분류된 뒤, 검사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총 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세종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접촉자 및 의심환자는 없는 상태다.

다만, 최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해 귀국한 뒤 세종시에 거주 중인 인원은 모두 6명으로 파악됐고, 이들 모두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선 및 문진(問診) 결과 5명은 무증상, 1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1월 28일)됐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대규모 문화 예술행사도 취소됐다. 내달 6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동화음악회 ‘또 잘못 뽑은 반장’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 및 어린이 안전을 우려해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측이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시는 29일 시청 재난대책상황실에서 감염증 대응 관련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세종시는 의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단국대천안병원에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음압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엔케이(NK)세종병원과 시 보건소 등 2곳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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