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초비상, 세종시 긴급대응체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초비상, 세종시 긴급대응체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1.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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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의심환자 단국대 천안병원에 격리·이송
우한 방문자 중 발열 등 의심증상 나타날 시 보건소·1339로 신고 당부
세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설치 모습 (사진=세종시)

중국 우한시에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도 처음 발생해 초비상이 걸렸다. 세종시 역시 ‘시·보건소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접촉자 및 의심환자는 없는 상태다. 다만 설 연휴(24∼27일)와 중국 춘절(24∼30일)을 맞아 유동인구가 급증하는 만큼 국내까지 유입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보건소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정부-세종시-의료기관 간 빈틈없는 비상체계를 유지, 조기발견과 확산차단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방역대책반은 각각 보건복지국장과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구성되어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보건소는 선별진료소를 가동해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신속한 검사 체계를 구축하고 24일부터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해 질병관리본부와 의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실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유관기관 간 정보를 유기적으로 공유한다.

이와 함께 관내 의료기관에도 내원객의 해외여행력 확인을 통해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질병관리본부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 관리는 선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설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중앙, 보건소, 의료기관과 상시 소통해 상황종료 시까지 단계별 비상조치와 감시로 적극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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