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는 권위형인가 민주형인가, 아니면 자유방임형인가
귀하는 권위형인가 민주형인가, 아니면 자유방임형인가
  • 조병무
  • 승인 2020.01.2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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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무칼럼] 상관과 리더..."일과 책임, 아랫사람에 떠넘기는 상관은 물러나야"
당신은 어떤 형의 지도자인가. 지도자에 따라 확달라지는 게 조직문화다.

화이트(Ralph k. White)와 리피트(Ronald Lippit)는 리더십을 권위형, 민주형, 자유 방임형으로 구분하였다. 권위형은 조직의 목표와 그 운영방침을 결정함에 있어서 부하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지도 형태를 의미한다.

지도자 혼자서 결정을 하고 부하들로 하여금 따르게 하는 유형으로 능률을 증대시킬 수는 있으나 구성원들의 사기를 높이기는 어렵다. 민주형(democratic style)은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구성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참조하는 유형을 의미한다.

구성원들의 사기와 창의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구성원들의 참여가 부실할 때에는 실효가 적다. 자유 방임형(lassez-faire style)은 모든 의사결정이 주로 부하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지도자는 방임적 태도를 취하는 형태이다.

부하에게 권한을 대폭적으로 위임하는 것으로서 부하가 유능할 때에는 효과적이나 그렇지 않을 때에는 능률도 떨어지고 사기도 저하된다. 일반적으로 위의 세 가지 유형 가운데서 생산성도 높이고 사기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민주형이라 볼 수 있으나, 어느 한 가지만 적용되는 경우는 매우 적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위 세 가지를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국토분단이란 특수한 상황과 근대화란 깃발아래 대부분의 조직들이 생산성이 우선인 권위형 리더십을 선호한 결과 아직도 기성세대 중 일부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팽이 성질이라 마냥 놔두면 안 되니 꽉 쥐고 끌고 가야 한다고 말하며 옛날 대통령을 운운하며 향수에 젖기도 한다.

이런 생각 맞은편의 젊은 세대들은 아니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그런 밀어붙이기 방식을 말합니까? 새롭게 도래되는 디지털 시대는 직위의 권위를 근거로 하여 공식성을 띠고 나타나는 헤드십(Headship)이 아닌 조직 구성원으로 하여금 자발적, 적극적으로 바람직한 조직 목표에 참여하도록 유도 촉진하는 리더십(Leadership)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콩만 한 권한을 주면 메주만한 권력을 쓰려하고 그 작은 자리에서 솔선수범하나 없이 하루 종일 입만 가지고 출퇴근하며 공은 내 것이고 일과 책임은 아랫사람에 떠넘기는 상관은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크게 올린다.

그렇다면 상관과 리더는 어떻게 다른가?

▲상관은 공포심을 심어주고 리더는 신념을 심어준다. ▲상관은 내가라고 말하고 리더는 우리들이라고 말한다. ▲상관은 방법만 알고 있고 리더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상관은 원망을 낳게 하고 리더는 신바람을 불러일으킨다. ▲상관은 부하의 잘못을 꾸짖기만 하고 리더는 부하의 잘못을 고쳐준다. ▲상관은 권위에만 의존하고 리더는 협동에 의존한다. ▲상관은 부하를 부리려하고 리더는 앞장서서 인도한다. ▲상관은 부하를 맹종자로 만들고 리더는 부하를 순종자로 만든다. ▲상관은 일을 고역스럽게 만들고 리더는 일을 즐겁게 만든다.

그렇다 작금의 시대는 상관이 아닌 리더를 요구함은 분명하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과 상황에 따라 리더십은 변화되어야 한다.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불안해할까 봐 좀처럼 뛰지 않는다.’는 영국의 정복 경찰이 주는 교훈을 함께 하는 리더라면 금상첨화다. 

조병무,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한남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혁신창업개발원장, 전국소상공인협업화 컨설팅지원단장,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전문위원, 대전 충남 사회성향상 교육위원회장 <저서> 허리를 굽혀야 돈을 번다, 돈버는 길목은 따로 있다. e-mail : dr11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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