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상승률 세종시 땅값, 올해도 상승세 지속"
"전국 최고 상승률 세종시 땅값, 올해도 상승세 지속"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1.20 09: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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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보는 부동산]<중> 초강세 보이고 있는 세종시 토지 가격
올해에도 각종 개발 호재에다 정부기관 이전 등으로 상승여지 충분
세종시 땅값은 지난 해 3분기동안 전국 최고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초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 특정사실과 무관함
세종시 땅값은 지난 해 3분기동안 전국 최고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초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 특정사실과 무관함

“세종시에 토지 수요는 꾸준합니다. 현재든 미래든 호재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지난해 3분기 동안 땅값 상승률 3.96%로 전국 1위를 기록한 세종시 토지 가격은 올해에도 초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국 평균이 2.88% 상승에 그쳤던 것과는 달리, 세종은 각종 개발 호재로 매분기마다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토지가격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에도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 권역 내 각종 개발이 투기 및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유휴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세종시에서는 여러 가지 굵직굵직한 개발사업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서울-세종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세종시 권역 밖에서 투자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오는 2024년 6월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이미 서울-안성 구간이 지난해 12월 공사에 들어가 세종시와 수도권을 잇는 동맥이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주변과 나들목 근처의 땅값은 이미 오를 대로 올랐고 앞으로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땅값을 계속해서 끌어올리고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고속도로 건설 호재와 함께 세종시 내부적으로는 연서면에 들어설 예정인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토지 수요도 발생하고 있다.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고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발표될 것을 대비해 이쪽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고 실제로 토지 보상에 들어가면 인근지역 중심으로 또 한차례 땅값이 요동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수요는 많은데 땅 가격이 상승하다 보니 실수요자가 원하는 5억원 안팎의 매물이 많지 않아 물건 찾기가 힘들다는 게 거래업소의 고충이 되고 있다.

세종시 땅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은 고속도로, 산업단지 외 행정수도완성을 위한 세종국회의사당, 청와대 세종집무실 등 행정 및 입법기관 이전도 한몫을 하고 있다.

당연히 이런 대단위 사업은 아파트 가격 상승과 함께 주변 땅값 가격에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신도시 인근의 땅 가격을 꾸준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다 전부터 거론되는 KTX 세종역 건설과 최근 발표된 ITX 노선 신설에 따른 기대감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세종시 지가 상승을 전국 최고로 만들었다.

세종시를 권역으로 나눠보면 북부권, 즉 전의면 쪽은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실수요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연서면 쪽은 이미 알려진 국가산단에 맞는 토지거래가 되고 있다.

충북 오송지역과 인접한 조치원 인근은 바이오 생명단지 조성에 따른 수요가 몰리면서 세종 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토(代土) 수요가 조치원과 연동면 쪽으로 붙으면서 행복도시 건설로 가뜩이나 오를대로 오른 땅값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 부강면이나 금남면 등은 직접적인 개발 수요보다는 대전과 가깝다는 지리적인 이유로, 그리고 장군면은 공주와 행복도시에 근접해있다는 점에서 땅값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 땅값을 많이 올랐지만 부동산업계에서는 5단계가 있다면 이제 2, 또는 3단계 정도로 보고 여전히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세종시 땅에 대한 투자가치가 커지면서 일부 부동산 업자의 농간에 피해를 보는 예도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우선 서류상에 하자가 없는 지 확인하고 반드시 허가가 난 부동산업소를 이용해서 권리를 분석하고 토지와 관련된 법규를 따져본 뒤 구입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본인이 하고 저 하는 수요에 맞는 행위를 할 수 있는지를 재삼 확인해야 한다.

또, 요즘은 항공사진으로 땅을 확인할 수 있지만 반드시 현장을 찾아 걸림이 되는 건물이 없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사려는 땅은 온전한 데 바로 옆에 축사 등 혐오시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도움말 : 김관호 어반 아트리움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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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2020-01-20 17:49:38
ㅋㅋ세종 거래나 되기는 하냐? 전국하락추세에 투기지역으로 꽁꽁 묶엿는데.. 투기꾼들이 거길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