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는 던져졌다’..세종시체육회장 선거 결전의 날
‘주사위는 던져졌다’..세종시체육회장 선거 결전의 날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1.15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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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50분~ 5시 아름동 복합커뮤니케이션 3층 다목적실에서 투표 진행
박순영·정태봉·김부유 후보자 소견발표 후 선거인단 선택, 오후 6시 20분경 판가름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진 박순영 트리플에이파트너스 회장, 정태봉 유진통신공업 대표, 김부유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장(사진 왼쪽부터 기호순)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진 박순영 트리플에이파트너스 회장, 정태봉 유진통신공업 대표, 김부유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장(사진 왼쪽부터 기호순)

초대 민선 세종시체육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아름동 복합커뮤니케이션 3층 다목적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선거전은 최종 3파전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기호 1번 박순영(57) 트리플에이파트너스 회장, 기호 2번 정태봉(60) 유진통신공업 대표, 기호 3번 김부유(55)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선거운동 레이스를 끝마친 상태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10분경부터 후보자별로 10분씩 소견발표를 한 뒤 선거인단의 최종 선택을 받는다.

박순영 회장은 전주고와 공군사관학교,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치학과 석사를 수료했고 합동군사대 합동교육부 평가과장 등 공군에서 활동해왔다. 현재 한솔동 주민자치위원장, 한솔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출마기자회견에서 ""최상의 스포츠 활동 여건을 조성하고 생애주기별 스포츠활동을 활성화하는 등 스포츠 가치의 사회적 확산을 도모할 것"이라며 "'체육을 통한 화합'이라는 비전을 통해 세종시 체육회원과의 소통 및 스포츠 활동의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정태봉 유진통신공업 대표는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태어나 청주 운호중, 대전고, 서울시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연동면에 회사를 이전하고 현재 매출 724억원에 직원 95명을 둔 알짜 기업으로 키워낸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꼽힌다.

세종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체육회장이 된다면 인사, 행정, 재정 등 모든 분야에서 정의롭게 원칙 있는 운영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인생 연륜을 토대로 세종시체육회를 어느 곳보다 모범적인 단체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부유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연기군 시절 공무원 생활을 했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남지역본부장, 연기군의회 의원, 초대 세종시의원 등을 역임했다. 체육계에선 연기군 검도회 전무이사 부회장과 체육회 실무이사, 배드민턴연합회 부회장, 세종시 초대 리틀야구단장, 킥복싱무에타이협회 고문 등을 맡아 활동해왔다.

그는 출마기자회견에서 "세종시 체육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개혁과 혁신’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체육회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사람이 먼저인 체육회, 공정하고 깨끗한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초대 민선 세종시체육회장은 체육과 관계된 인사들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간접선거로 치러진다. 읍면동 대의원 15명과 회원종목단체 대의원 133명 등 모두 148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다만 선거인단인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없다보니 누가 우세한지 선거 결과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최종 개표 때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오후 5시 투표가 최종 마감되면 곧바로 개표가 진행되고, 당선인은 오후 6시 20분경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선인은 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진종호)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뒤 16일 0시부터 3년 임기에 돌입하게 된다.

체육계 한 관계자는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처음으로 민선으로 치러친 선거여서 유불리를 섣부르게 예측하기 힘든 게 특징"이라며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공약을 잘 실천해 세종시체육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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