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당, 세종시에만 무려 14명 예비후보 등록
허경영당, 세종시에만 무려 14명 예비후보 등록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1.13 17:0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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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씨가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세종시에만 무려 1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관심을 끌고 있다.
허경영씨가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세종시에만 무려 1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관심을 끌고 있다.

허경영씨가 당대표로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오는 ‘4.15 총선’에 무려 14명이 무더기로 예비후보로 등록,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남자 3명에다 여성 11명 등 14명이 거의 동시에 무차별적으로 후보등록해 기성 정치를 희화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13일 현재 중앙선관위가 접수한 예비후보 현황에 따르면 세종시에서는 민주당 6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정의당 무소속 각각 1명. 그리고 국가혁명배당금당 14명 등 모두 25명이 등록했다.

6일에서 9일 사이에 무더기로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천연기념물센터 전시해설사에서 건설중기 레미콘 기사, 요양보호사 등 직업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세종, 대전, 충북 등이 주소지로 되어 있어 끝까지 출마를 할지도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예비후보 1,206명 가운데 국가혁명배당금당이 36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더불어민주당 339명, 자유한국당 328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15일 창당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나섰던 허경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20세 이상 국민에게 1인당 월 150만원의 국민배당금을 지급하고 결혼수당 1억원, 출산수당 5,000만원, 노후수당 월 70만원, 5억 이내 가계부채 탕감 등 이른바 ‘33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정말 끝까지 총선에 뛸 것인지도 불분명하지만 무더기로 신청한 건 정치를 희화화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며 "정강정책이 독특하나 현실적으로 그게 어떻게 반영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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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2020-01-14 12:18:02
나도 배당금 받고 싶네요.......... 복권을 사느니 여기에 투표하는 것이 확률이 좋을 듯..........

황미자 2020-01-13 20:01:51
한번 믿어 볼까요?
세상 한번 바꿔보겠다는데

호롱불 2020-01-13 18:38:09
미혼 20세부터 배당금 줍니다.
원래는 기혼 20세, 미혼 30세였는데, 예산이 남는다고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