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영어 원어민 강사, 어린이 상대 엽기행각 ‘파문’
세종시 영어 원어민 강사, 어린이 상대 엽기행각 ‘파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1.12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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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나 국적 여성 A씨, 8일 수업 도중 인육 먹는 엽기 동영상 아동들에게 보여줘
세종경찰서, 12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구속영장.."의도성 없었다" 취지 진술 주장
세종경찰서 전경
세종경찰서 전경

세종시의 한 어학원에 근무하는 원어민 영어 강사가 어린이들을 상대로 인육을 먹는 엽기적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줘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해당 강사를 붙잡아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세종경찰서는 캐나다 국적의 20대 여성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신도시 한 어학원 강의실에서 강의 도중 초등학교에 입학하지도 않은 6~7살 난 아동 8~9명에게 인육을 먹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동영상에는 신체 일부 인육을 떼어내 먹는 구체적인 장면 등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을 본 뒤 충격에 빠진 아이들로부터 상황을 전해들은 학부모가 곧바로 지난 10일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즉각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이들에게 ‘사람 고기는 어떤 맛일까’ 등의 말을 하며 동영상을 보여준 사실을 인정했지만 의도성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너무 어린데다 충격을 받아있는 상태여서 현재 조사를 벌이기 어려운 상태"라며 "A씨와 학부모, 아이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벌여 정확한 경위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과거 성범죄나 아동복지법 위반 전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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