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형권(57) 세종시의회의원(제9선거구, 도담동)의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도담동 지역구의 시의원 보궐선거가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 실시된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보궐선거 실시사유 확정으로 도담동 지역 시의원선거를 총선과 동시에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보궐선거 지역은 도담동 10통~12통, 20·21통, 23·24통 및 어진동이다.

윤형권 의원은 앞서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선거 세종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8일 의원직 사퇴서를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시의회 측은 9일 사퇴서를 수리해 선관위에 전달했고, 선관위는 보궐선거를 실시키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

도담동 시의원 보궐선거에는 선거일(4월 15일) 현재 계속해 60일 이상인 2020년 2월 16일 이전부터 관할구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으로서 피선거권이 있는 25세 이상 국민은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다만, 공직선거법(제53조)에 따라 입후보가 제한되는 공무원 등은 선거일 전 30일인 3월 16일까지 사직해야 후보자가 될 수 있다. 3월 16일 이전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예비후보자 등록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시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은 9일부터 3월 25일까지 할 수 있다.

자세한 선거사무 일정 및 입후보 관련 사항은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과(044-865-139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윤형권 의원은 시의원직 사퇴로 보궐선거를 야기함에 따라 당내 경선에서 25% 감점 받게 된다.

곽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