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산 벨트-금강 연계..시너지 상승, 명소 만들어야”
“세종시 3산 벨트-금강 연계..시너지 상승, 명소 만들어야”
  • 곽병창
  • 승인 2020.01.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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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곽병창 전 세종시 관광문화재과장...원수-전월-괴화산 잇는 시너지 효과 기대
시민들의 품속에 있는 전월산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시장 만들어야
곽병창 전 세종시 관광문화재과장

세종시 신도시 3산(원수산, 전월산, 괴화산)중의 하나인 전월산은 해발260m이며, 560만 충청인의 젖줄인 금강과 미호천(2水)이 인접해 있는 산이다.

합강(미호천과 금강의 합류)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월산, 특히 겨울에 낙엽이 지고 누드의 상태로 변해져 있어 정상에 오르면 사방팔방이 나뭇잎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풍경 등을 멀리까지 볼 수 있어 마음까지 탁 트이는 것 같고, 남녀노소가 찾는 역동적이고 든든한 시민들의 품속에 있는 산 인 것 같다.

정상에서 동쪽으로는 현대 교량건축문화를 자랑이라도 하 듯 아름다운 아람찬교가 웅장하고 금강위에 길게 수를 놓은 그 위상을 뽐내고 있으며, 4생활권의 다양한 크고 작은 아파트와 아기자기한 숲, 연무 등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서쪽으로는 원수산 그 의미의 이름 값 이라도 하 듯,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을 위하여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을 간절히 염원하며, 굳건히 힘차게 전월산과 함께 우뚝 솟아 조속히 실현되기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남쪽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조성한 전월산 중턱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 또한 일품이다.

금년 5월 개장하는 국립세종수목원, 이미 조성되어 있는 호수공원, 정부청사, 임난수 장군의 사당, 500년 이상 된 거목의 은행나무, 건설 중인 보행교(1053억원, 2층)등 파노라마가 우리 시민의 눈과 마음을 기쁘고 살찌우게 하는 것 같다.

북쪽으로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우주측지관측센터, 바로 근처에 지난 해 완전 개방한 국민 여가 캠핑장 진입로가 굽이굽이 놓인 산속의 길이 한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기타 위 외에도 시선을 끄는 것들은 많다. 능선을 타고 오르다 보면 고라니가 먼발치에서 유유히 거닐고 뛰기도 하고, 자유를 마음껏 즐기는 것을 보면서 방해가 될까봐 조용히 해 주는 매너도 가져본다.

세상은 상생하며, 인심을 쓰면서 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며느리 바위 앞 안내판에 적힌 글을 읽다보면 발길을 잡고 마음이 순화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은 아닐지라도 잘 가꾸어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야생 꽃들이 피어있는 평화스러운 상태가 되어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많이 찾는 산이 되기를 상상하며 그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앞으로 산책과 관광을 통한 시민의 행복을 위하여 원수산, 전월산, 괴화산 주변의 공간과 각종 시설 등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일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히 제안을 해 본다.

3산에 대하여 연차적으로 아름답고 가치가 있는 수종갱신과 드넓은 합강, 금강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잘 살릴 수 있도록 세계의 석학들에게 용역을 수행하여 재난 재해가 없는 범위 내 에서 세계에서 가장 차별화된 수변 개발(상공, 수상 활용 등)을 조급하지 않고 졸작이 되지 않게 차분히 수립하였으면 한다.

세종시 신도시 뒷산이 전월산과 괴화산, 원수산을 잇는 관광 벨트가 제대로 진행돼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 왼쪽 위에 보이는 것이 전월산

또, 주변의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역사자원(유네스코 지정 등)과 현대의 세종시가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의 벨트형성으로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여 일자리 창출 및 세종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현재 시민의 허파역할을 하는 3산과 우리 생활에 기본이 되는 수자원인 천혜의 2수에 대하여 관련기관 등에서 나름 산책로 정비, 야자 메트 설치, 수로 정비 등 예산을 투자 한 것으로 보이나 조금 더 영혼이 살아있는 세심한 배려와 관심, 관리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다.

지금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점과 아쉬운 점은 풍성한 사색과 힐링, 소통 및 건강 등을 위하여 찾는 3산 2수의 주변 진입로, 주차장 등에 버려진 오래 된 쓰레기, 무성한 잡초 등은 조속한 정리와 지속적인 관리로 산책을 통한 좋은 감정이 반감되지 않게 해야 된다는 마음이 저뿐만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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