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 세종에서" 윤형권 시의원 총선 출마 공식화
"새로운 역사 세종에서" 윤형권 시의원 총선 출마 공식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1.07 15:0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기자회견 "대한민국 새로운 역사를 세종에서 써나가는 데 앞장"
국회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교육특별시 조성 포부 밝혀
8일 의원직 사퇴서 시의회 제출,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 돌입
윤형권 세종시의원이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윤형권(57) 의원이 오는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세종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형권 의원은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노무현 대통령이 세종을 수도로 삼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려 했지만 기득권 세력에 막혀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세종에서 써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언론인 출신인 윤 의원은 교육학 박사를 취득한 교육 분야 전문가로, 지난 2014년 2대 세종시의원에 당선되고 2018년 재선에 성공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보다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한 셈이다.

세종시 선거구 분구를 가정할 경우 북측 출마가 유력시되는 그는 당내 이강진 전 정무부시장, 이종승 전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과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총선 출마 슬로건으로는 '더불어 새바람'을 제시했다.

세종시민이 다함께(더불어) 윤형권으로 새로운 바람(새바람)을 일으켜 행복한 세종시대를 열자는 의미다. 또 모든 세종시민(더불어)이 희망하는 바람(hope)이란 의미도 담았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꼽았다.

윤 의원은 "우선 세종의사당을 설치하기 위해 국회법 개정에 나서는 등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시키겠다"며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2023년까지 확고부동하게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세종을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도록 정책과 제도, 법과 예산, 재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학박사로 6년간 교육위원회 활동을 통해 세종교육 현안과 문제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며 "교육전문가로서 세종시를 '교육특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이어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교통문제와 상가활성화 ▲청년·여성 정책 ▲어르신 건강과 건보재정 건전화 ▲중소기업(히든챔피언 육성) 지원과 혁명적인 교육제도 개혁 ▲네이버 데이터센터와 다음소프트연구소를 연계한 인공지능(AI) 전문가 육성으로 고졸 고액 연봉자 양성 ▲인터넷 상거래 견본상점 설치로 상가공실 해결 ▲읍면지역 AI 스마트팜 육성 ▲로컬푸드와 연계한 청년 부농 육성 ▲조치원을 세종의 경제중심지역으로 육성 등을 꼽았다. 향후 큰 공약을 주 1회 풀어 놓을 계획이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쓴 소리도 감추지 않았다.

윤 의원은 "이승만 정권의 한국전쟁부터 박정희 군부쿠데타, 전두환·노태우 군사독재, 박근혜 탄핵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 우리 국민은 희생만 당하고 살았다"며 "이 땅에서 더 이상 국가 권력에 의한 불행한 역사가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행한 역사의 낡아빠진 쇠사슬을 끊어내고 국민이 행복한 새로운 역사로 기록돼야 한다"며 "하지만 지난 일 년 간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녹슨 고리를 끊기는커녕 낡은 쇠사슬을 부여잡고, 국민과 대한민국의 역사 보다는 일신의 영달만 구하고 있는 추잡하고 더러운 실체를 확인했다"고 일갈했다.

윤형권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이해찬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천 배제되자, 시의원들을 규합해 탈당하지 않고 중앙당의 징계를 감수하고 무소속 이해찬 후보를 도와 당선시켜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세종시의회 행정수도 완성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확보에 지원사격을 하기도 했다. 또 '중·고등학생 무상교복 지원 조례', 방사능 오염 및 유전자 조작 식품의 학교급식 사용 금지를 제도화한 '유해물질 식재료 사용제한에 관한 조례' 등을 대표 발의하는 등 의정활동도 충실히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윤 의원은 8일 의원직 사퇴서를 시의회에 제출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윤형권 의원 약력

▲1963년 논산 출생 ▲논산중, 공주고, 원광대 분자생물학과, 공주대 사범대학 대학원 체육교육 석사, 교육학박사 ▲대전일보 기자(전), 세종포스트 대표이사(전), 한국일보 기자(전) ▲2014년 세종시의원 당선 ▲세종시의회 부의장(전) ▲2018년 세종시의회 재선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교육위원회 활동 ▲한국매니페스토 2014-2015 최우수 광역의원 ▲2019 우수 광역의원 ▲가족관계: 배우자 한의사 큰아들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 재학, 작은아들 소방공무원(세종소방서 아름119안전센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세종시민 2020-01-12 08:30:55
큰 일 해주실분 이라 믿고 있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유필 2020-01-07 20:57:57
구태정치인하고 뭐가 다른가요...
시의원하라고 시컸더니 한것도 없이 ...국개의원이라..ㅋ
신문기자출신 갑질 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