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체육회장 누가 될까...박순영·정태봉·김부유 각축전
세종시체육회장 누가 될까...박순영·정태봉·김부유 각축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1.06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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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출마후보자 등록 마감...선거인단 148명에 6일 공보 발송
6일까지 14일까지 9일간 공식선거운동, 15일 선거인단 투표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진 박순영 트리플에이파트너스 회장, 정태봉 유진통신공업 대표, 김부유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장(사진 왼쪽부터 기호순)

민선 초대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전이 최종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세종시체육회에 따르면 후보등록일인 5일 출마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박순영(57) 트리플에이파트너스 회장, 정태봉(60) 유진통신공업 대표, 김부유(55)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장(이상 기호 순)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간 출마를 저울질해왔던 김광운(50) 전 세종시축구연합회 사무처장, 소완섭(65) 전 세종시 골프연합회장 등은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박순영 회장은 전주고와 공군사관학교,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치학과 석사를 수료했으며, 합동군사대 합동교육부 평가과장 등 공군에서 활동해왔다. 현재 한솔동 주민자치위원장, 한솔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장 등을 맡고 있다.

지난달 26일 시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최상의 스포츠 활동 여건을 조성하고 생애주기별 스포츠활동을 활성화하는 등 스포츠 가치의 사회적 확산을 도모할 것"이라며 "'체육을 통한 화합'이라는 비전을 통해 세종시 체육회원과의 소통 및 스포츠 활동의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정태봉 유진통신공업 대표는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태어나 청주 운호중, 대전고, 서울시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연동면에 회사를 이전하고 현재 매출 724억원에 직원 95명을 둔 알짜 기업으로 키워낸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꼽힌다.

세종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 대표는 "체육회장이 된다면 인사, 행정, 재정 등 모든 분야에서 정의롭게 원칙 있는 운영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인생 연륜을 토대로 세종시체육회를 어느 곳보다 모범적인 단체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부유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연기군 시절 공무원 생활을 했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남지역본부장, 연기군의회 의원, 초대 세종시의원 등을 역임했다. 체육계에선 연기군 검도회 전무이사 부회장과 체육회 실무이사, 배드민턴연합회 부회장, 세종시 초대 리틀야구단장, 킥복싱무에타이협회 고문 등을 맡아 활동해왔다.

그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 체육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개혁과 혁신’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체육회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사람이 먼저인 체육회, 공정하고 깨끗한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후보가 난립했던 이번 선거전에서 후보군이 3명으로 압축됨에 따라, 시체육회 선거인단이 최종 어떠한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인단은 읍면동 대의원 15명과 회원종목단체 대의원 133명 등 모두 148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진종호)는 후보자 기호 추첨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관리에 돌입한 상태다

후보자들은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9일간 공식선거운동을 벌이고 1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름동 복합커뮤니케이션 3층 다목적실에서 후보자 소견발표를 한 뒤 선거인단의 선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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