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처럼 부지런함으로 나라 번영가져오자
쥐처럼 부지런함으로 나라 번영가져오자
  • 신도성 기자
  • 승인 2020.01.02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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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성칼럼] 경자년 새해에 부쳐...2020년 ‘흰쥐의 해’ 근면함으로 나라 살려야
경자년 새해에는 풍요와 희망 속에 쥐처럼 부지런함으로 나라의 번영을 가져오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사진은 호수공원 해맞이에 모인 세종시민들, 서영석 시민기자 촬영
경자년 새해에는 풍요와 희망 속에 쥐처럼 부지런함으로 나라의 번영을 가져오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사진은 호수공원 해맞이에 모인 세종시민들, 서영석 시민기자 촬영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아왔다. 경자년은 힘이 아주 센 ‘흰쥐의 해’라고 한다. 흰 쥐는 쥐 중에서도 가장 우두머리 쥐이자 매우 지혜로워서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데다가 생존 적응력까지 뛰어나다. 흰쥐는 또한 인간의 생로병사를 위해 각종 실험에 희생되는 동물로서 인류에게 큰 공헌을 하고 있다.

경자년의 경(庚)은 금(金)이고 자(子)는 수(水)이다. 쇠(金)는 하얗고 물(水)은 맑아 냉철한 이성의 기운이 충만하다. 경(庚)은 오행상 큰 바위나 광산에서 캐낸 원철이며, 자(子)는 오행상 큰 물에 해당되어 경자년에는 ‘큰 바위에서 물이 콸콸 솓음’이나 ‘먹구름이 큰 비가 됨’을 의미한다.

자(子)는 '아들, 자식'의 의미 외에도 동사로 '번식하다'라는 의미도 있다. 또한 시간상으로는 자시라 하여 한밤중인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를 의미한다. 한밤중에 만물을 탄생시킬 양기가 불씨처럼 점화되는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 만물의 씨앗을 잉태함을 상징한다. 그래서 경자년의 의미 중 번성과 번영은 쥐의 생산능력과도 관련이 있다.

기해년에는 대내외적으로 갈등의 연속이었다.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싸고 북미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지구촌이 긴장하는가 하면, 국내에서는 진보와 보수의 남남갈등으로 두 동강이 난 채 불화가 커지고 있어 걱정이다. 게다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기에 서민들의 한숨소리는 커져만 간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한일, 한중관계도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한 치의 양보도 없다보니 답답하기만 하다.

국민들은 안정된 수입과 안정된 물가, 안정된 치안, 국방이 튼튼한 나라를 바라고 있다. 그나 현실은 심란하다. 청년실업이 해마다 증가하며 청춘남녀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어 미래가 불안하다. 아동과 청년, 중년과 노년의 비율이 균형 잡히고 수익이 안정될 때 살기 좋은 국가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터인데 뭔가 뒤죽박죽이다.

문제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력이다. 지금처럼 서로 탓하며 내로남불식의 극단적인 대립 정치는 안 된다. 화합과 탕평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 경제정책을 잘 펼쳐서 경기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쥐띠 해의 '쥐'가 의미하는 바는 풍요와 희망, 기회의 상징이기에 경자년에 거는 기대가 크다.

2020년에는 대한민국이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난다 하더라도 바위처럼 꿋꿋이 버텨야 한다. 강대국에 둘러싸이고 북의 위협이 심각한 휴전상태에서도 경제대국의 기적을 일구었듯이 버텨야 이긴다. 십이지의 첫 동물인 쥐처럼 부지런히 움직여 경자년 한해를 번영으로 가꾸어가는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동참하자. 대한민국 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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