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세종회의' 송년모임, ‘행정수도완성 의지’ 다졌다
'지방분권세종회의' 송년모임, ‘행정수도완성 의지’ 다졌다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9.12.27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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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지방분권세종회의 송년모임 성과보고
행정수도완성, 범국민운동 추진의지 새롭게 다져
지방분권세종회의 김준식 상임대표가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며 앞으로 계속해서 행정수도완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천명하고 있다

세종시의 ‘행정수도’를 목표로 활동하는 지역 시민단체인 '지방분권세종회의'(공동대표 김준식, 정준이)가 26일 송년모임을 갖고 행정수도 완성의 결의를 새롭게 다졌다.

이날 저녁 6시 30분 부터 세종시 보람동 모식당에서 열린 모임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올 한해동안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시키기 위해 수고를 해온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해 한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20년에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특히, 회원들은 세종시의 행정수도완성은 지역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지방분권과 국가 발전이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가열찬 투쟁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김준식 대표는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 인사말에서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 만의 문제가 아니다" 라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할 우리세대 역사적 과업"이라고 말해 참석자들로 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춘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정수도완성을 위해 노력한 한 해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내년도에는 국회세종의사당 설계 공모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계속해서 개헌을 통해 세종시가 명실공이 행정수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35만 세종시민의 뜻을 모아 지방분권세종회의가 이 일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춘희 시장으로 부터 시정발전에 공이 큰 세종회의 회원들이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 2017년 3월 ‘행정수도완성 시민회의’로 도담동 복합커뮤니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지방분권세종회의’는 행정수도완성 시민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2018년 9월 ‘지방분권국민연대’에 가입하고 '지방분권 세종회의'로 이름을 바꾸었다. 행정수도 시민회의가 세종지역에 국한되는 시민운동으로 폄하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었다.

출범 첫 해 당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세종시청에서 간담회를 가졌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민주권회 개헌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으며 ‘매거진 행정수도’를 창간 배포하여 시민과 언론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세종시청에서 헌법학회와 공동세미나를 개최하여 국민헌법개헌특위와 세종시민사회 간담회를 통해 행정수도를 헌법조항으로 넣는 개헌을 요구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시킨 할동이 두드러진 실적이 되고 있다.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는 당초 자유한국당이 문제인정부 100대 문제사업에 포함시켜 2020년 예산편성에서 난항을 겪다 우여곡절 끝에 내년예산으로 편성되는 성과를 얻었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시켜야한다’는 당위성은 여야가 따로 없이 모두가 협력해 국가적 과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이 단체의 주장이다.

한편, 이날 모임은 총선의 열기를 반영하듯 더불어민주당 국회위원 예비후보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김덕중 세종시 기획정책관에게 감사패 전달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김덕중 정책기획관이 지방분권세종의회 김준식 대표로 부터 감사패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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