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로컬푸드 ‘나눔실천’으로 도약..‘싱싱냉장고’ 눈길
세종시 로컬푸드 ‘나눔실천’으로 도약..‘싱싱냉장고’ 눈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2.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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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로컬푸드 나눔 싱싱냉장고' 제막식 "로컬푸드 활용 사회적가치 확산"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이 나눔 실천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 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한 ‘로컬푸드 나눔 싱싱냉장고’를 통해서다.

싱싱냉장고는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에 설치되어 운영된다. 진열기간이 지난 농산물을 생산자가 냉장고에 기부하면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 계층에게 고루 나눠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 소비자도 가정에서 남은 식재료 등을 기부할 수 있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혁신사례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된다. 시는 특별교부금 2,000만 원을 활용해 싱싱장터와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에 싱싱냉장고 6대를 설치했다.

지난 20일 싱싱장터 아름점에선 ‘싱싱냉장고’ 제막 행사를 열고 로컬푸드를 활용한 사회적가치 확산을 알렸다.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 상병헌·차성호 세종시의원, 로컬푸드 생산자, 소비자 등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 같은 나눔 실천은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만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려워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 4년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세종남부자활센터, 밀마루 복지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진열기간이 지난 엽채류와 떡류 등을 활용한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로컬푸드 나눔 싱싱냉장고 운영으로 기부 식재료의 신선도 유지는 물론,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은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마련에서 한걸음 나아가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운동 차원으로 도약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세종시의 대표 시책으로 잘 가다듬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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