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업그레이드’..21일 개장
세종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업그레이드’..21일 개장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12.15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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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장·썰매장·얼음 미끄럼틀·미니컬링장 등 조성
루미나리에·포토존 조형물 설치로 야간 경관 아름답게
세종시청 광장 야외스케이트장 조감도 (사진=세종시)
세종시청 광장 야외스케이트장 조감도 (사진=세종시)

세종시청 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종시민들을 맞는다.

특히 올해는 미끄럼틀과 미니 컬링장 등은 물론 루미나리에와 포토존 조형물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로 시민들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정3기 소확행 공약의 일환으로 조성된 야외스케이트장은 지난해 첫 운영 결과 시민 만족도가 높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에도 다시 운영하게 됐다. 운영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간이다..

올해는 ‘스케이트장’과 ‘민속 썰매장’은 물론 ‘얼음 미끄럼틀’과 ‘미니 컬링장’ 등의 놀이시설을 조성해 다양한 계층의 연령대가 함께 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스케이트장은 60m×30m, 민속 썰매장은 30m×30m, 미니컬링장은 4m×30m 규모로 각각 조성됐으며, 얼음 미끄럼틀은 폭 7m에 길이 45m, 높이 4.5m(일반용), 3m(어린이용)로 들어선다.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이용객을 위해 실내 키즈파크, 휴게실, 매점 등의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광장 외곽에는 루미나리에와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빛을 활용한 또 다른 모습의 야외스케이트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포토존과 조형물도 배치해 버스킹 등 문화소통의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세종시청 광장 야외스케이트장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지난해 운영됐던 야외스케이트장 모습

스케이트장은 평일(매주 월요일 휴장)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1일 5회 운영된다. 금·토요일과 공휴일 전날(12.24, 12.31)은 횟수를 한차례 늘려 오후 9시 30분까지 6회 운영한다.

다만, 매주 월요일 정기휴장일 외에도 미세먼지 경보 또는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날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이용요금은 지난해와 같이 1회 90분에 2,000원으로, 세종시민을 비롯해 시와 상생협력을 맺은 공주시민은 50% 할인된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21일 개장식에서는 피겨 갈라쇼와 추첨을 통한 무료 강습권, 상품권 지급 이벤트가 열리며, 21일부터 22일까지는 개장을 기념해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와 설날 기간에도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기초수급자, 등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는 1일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각에선 시 재정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일회성 사업인 스케이트장 운영에 재정을 투입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소요되는 예산은 총 4억 9천여만원이다.

이춘희 시장은 “야외스케이트장은 시청광장을 레저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시정 3기 소확행 공약 실천의 일환으로 조성됐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가족단위 레포츠 공간이자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겨울철 축제의 장으로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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