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조 6,050억원-시교육청 7,878억원..예산안 확정
세종시 1조 6,050억원-시교육청 7,878억원..예산안 확정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2.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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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시청 534억원(3.4%) 증가, 시교육청 471억원(5.6%) 감소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 내년도 예산안이 '1조 6,050억원' 시교육청은 '7,87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태환)는 제5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2020년도 세종시 예산안 및 기금 운용 계획안’과 ‘세종시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 운용계획안’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 후 이같이 의결했다.

확정된 예산안은 시장과 교육감이 제출한 예산안과 동일한 규모다. 시청은 올해보다 534억원(3.4%)이 증가한 1조 6,050억원을, 시교육청은 올해보다 471억원(5.6%)이 감소한 7,878억원을 제출한 바 있다.

세부적인 증감 내역을 보면, 세종시 예산안은 대변인 소관 정례브리핑 등 134개 사업과 관련한 116억 8,581만원을 감액하고, 보건소 소관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비 지원 등 138개 사업 116억 8,581만원을 증액했다. 기금은 올해보다 11.2% 감액된 1,552억원으로 원안 가결됐다.

시 예산안은 '아이 낳기 좋은 세종시 만들기를 위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비 지원', '도시계획 일몰제 시행 대비 도시계획도로 개설', '친환경 전기자용차구매 지원' 등 시민체감도 향상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교육청 예산안은 정책기획과 소관 혁신예비학교지원 등 16개 사업 19억 8,321만원을 감액하고, 유초등교육과 소관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 등 25개 사업 19억 8,321만원을 증액했다. 기금은 올해보다 12.6% 감액된 1,671억 9,200만원으로 원안 가결됐다.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대상 무상교육비 86억원을 편성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한 점이 주목된다.

예결특위 측은 사업의 시급성과 효과성을 따져 편성된 재원배분의 적정성과 사업의 우선순위 등을 면밀히 살펴 심사 했다고 설명했다.

예결특위 심사 예산안은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태환 예결특위원장은 "시장과 교육감이 제출한 예산안이 시정 및 교육행정의 최우선 가치인 시민행복을 지향하고 실현할 수 있는지와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이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지는 않는지, 복지 등 소외계층을 위한 예산은 적절히 배분 됐는지 등을 꼼꼼히 따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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