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관광'..조치원읍 '도도리파크' 랜드마크 예고
'체험+관광'..조치원읍 '도도리파크' 랜드마크 예고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2.12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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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가 및 아이들 체험활동 책임질 농촌 테마공원 2021년 하반기 윤곽
‘체험관’, ‘야외 놀이터’, ‘미니 짚라인’ 등 체험·관광 6차 산업 중심 기대
도도리파크 종합조성도(안) (사진=세종시)

시민들의 여가와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책임질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桃桃梨)파크’가 세종시 조치원읍에 들어선다.

특히 농업에 관광체험 산업을 더한 부가가치 높은 6차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하는 등 농촌체험·관광 중심의 랜드마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 2021년 하반기 준공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조치원 청춘공원’ 내에 조성되는 ‘도도리파크’는 연면적 3만7,116㎡(신흥지 3,441㎡ 포함) 규모로 2021년 하반기 준공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50억원을 지원받아 총 188억원이 투입된다. 실시설계와 운영 프로그램 등은 용역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공개되며, 상반기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도도리파크 현장사진 (사진=세종시)
도도리파크 현장사진 (사진=세종시)

공원 이름 '도도리(桃桃梨)'는 세종시 대표 과일인 복숭아(도, 挑)와 배(리, 梨)의 한자음을 빌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었다. 도도리파크가 들어서는 신흥리 일대가 복숭아와 배나무 과수원에 산재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춘희 시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도도리파크가 들어서는 조치원청춘공원은 조치원읍 신흥‧침산‧봉산리와 연서면 월하리 일원 24만 2,000㎡에 1,123억원을 투입해 2022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 ‘체험관’, ‘야외 놀이터’, ‘미니 짚라인’ 눈길

‘도도리파크’는 시민 여가와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책임질 다채로운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임에도 불구, 아이들의 이공간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도도리체험관 조감도 (사진=세종시)

먼저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도도리 체험관’이 주목된다.

연면적 1,591㎡, 지상 1~3층 규모의 복숭아 나무상자를 형상화해 건립된 체험관은, 내부에 베이커리·잼·초콜릿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공방실'과 '버티컬 복숭아 트리 놀이시설', '파머스마켓(미니 직매장)', 카페 및 농민회의실, 프레젠테이션룸 등이 배치된다.

야외에는 바비큐장과 도원시네마(공연장), 이도화원(사계절 LED 초화원)이 자리 잡는다. 대형 야외 놀이터인 도도리 큰마을, 경사도를 활용한 ‘미니 짚라인’ 케이블 놀이대(14m, 2개)도 눈에 띈다.

도도리파크에는 경사도를 활용한 ‘미니 짚라인’ 케이블 놀이대가 들어선다.

복숭아·배나무를 가족들이 1년 단위로 분양받아 재배하는 ‘과수분양존’과 과일 수확 등을 체험하는 ‘과수체험존’도 운영된다.

주중에는 유치원·초등학교의 현장 체험학습의 장으로, 주말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친화형 여가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도리파크의 운영·관리는 ‘세종로컬푸드주식회사’가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의 성공적인 경영노하우를 살려 조직 확충과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시의 구상. 시는 직영, 별도회사 설립, 민간위탁 등을 놓고 고민했지만, 기존 조직을 근간으로 필요인원 및 전문가를 채용해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원만한 운영을 위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조례도 제정할 예정이다.

도도리파크 BI는 ‘복숭아 행복박스’, 캐릭터는 ‘도도리&도우리’가 선정됐다. (사진=세종시)

◆BI는 ‘복숭아 행복박스’, 캐릭터는 ‘도도리&도우리’

도도리파크를 친근하게 알리기 위한 BI(Brand Identity)로는 ‘복숭아 행복박스’를, 캐릭터는 ‘도도리&도우리’가 선정됐다. 유치원·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안을 개발해 3차례 현장 선호도 조사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쳤다.

도도리파크는 농민과 도시민이 바라는 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문가와 시민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시는 농촌융복합자문위원회, 실시설계 및 프로그램 개발 용역(안) 자문(2019.8월), 실내・외 놀이시설(안) 자문(편해문 놀이터전문가, 2019년.9월) 등이 이뤄졌다.

주 이용객이 될 아이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지난 10월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캠프단’을 구성해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 시설을 드로잉하고, 그 내용을 설계에 반영했다.

조규표 농업정책관은 "농촌형 테마공원 도도리파크는 어린이와 시민들이 농업의 가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신도시와 농촌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공간으로, 농업과 관광서비스산업이 융복합된 6차산업을 실현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도리파크 위치도
도도리파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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