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입주 대학은 '대전 보건대'
세종시 첫 입주 대학은 '대전 보건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3.11 14:06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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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면 기룡리 일대 12만평 부지 매입, 2018년 개교 예정

   세종시와 대전 보건대는 업무 협약을 맺고 세종시 연서면 기룡리 일대에 오는 2018년까지 대학을 설립하기로 했다.
세종시에 맨 처음 설립될 대학은 대전 보건대로 정해졌다.
유한식 세종시장과 정무남 대전 보건대 총장은 11일 오전 11시 20분 세종시청 회의실에서 ‘대전 보건대 세종 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 협약은 대전 보건대가 세종시 연서면 기룡리 일대 학교 부지를 확보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실질적인 대학 유치와 다름없어 세종시에 첫 설립될 대학은 대전 보건대로 확정되었다.

대전 보건대는 오는 201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간호· 보건 관련 학과 등 학제 자율화에 따라 4년제로 전환 가능학과를 우선 개설하여 세종시 입주를 계기로 4년제 대학으로 위상을 변환시킬 예정이다.

보건대와 업무 협약 체결은 향후 세종시가 의약과 바이오 산업 특화에 도움을 주면서 산업 단지 유치에 필요한 학문적인 기반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대전 보건대는 4년제 학과의 확대와 재학생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지 및 교사 부족난으로 대학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현 대전시 동구 가양2동 소재 캠퍼스는 더 이상 확장이 불가능해 이번에 세종시 입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전 보건대는 세종시 예정지역이 아닌 연서면 지역에 위치해 세종시의 숙원과제인 균형개발의 상징적인 사업으로 분석되며 향후 예정지역과 읍·면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는 연서면 기룡리 일대에 부지를 약 90%정도 매입을 끝냈으며 약 12만평에 2만1천평에 달하는 교사 연구동과 최첨단 보건·의료 실습동 등이 들어서게 된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진입도로 개설과 대중 교통 정비 등을 지원하며 장기적으로 이 학교를 중심으로 인근지역에 대학 타운이 조성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전 보건대 유치는 세종시 최초의 대학 유치 성과로 읍·면지역과 예정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근 서울대 병원 진료시설 유치와 더불어 보건·의료 분야를 세종시 자족기능 확보의 특화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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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2013-03-11 15:15:00
대전 보건대와 ..함께....서울대 병원 진료시설 유치와 더불어 보건·의료 분야를 세종시 자족기능 확보의 특화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곽 기자님의 취재 열기에 동감합니다.

세종 대학발전. 2013-03-11 15:17:50
세종시 첫 대학이 궁금 했습니다. 확실히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수준은 최하위 2013-03-11 17:45:55
세종시가 바로 서려면 명문대를 유치해야 합니다.
서울대병원 유치 좋지요.
ㅋㅋㅋ 그런데 주민을 착각하게 만들면 않되지요.
의원급 세종의료원을 운영하는 건데 뭔 서울대라고 포장을 하고 그러나 실체와 운영 방법을 정확히 아려야지요.

제임스 임 2013-03-12 09:12:58
수고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정지역이 아닌 곳에 대학을 유치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균형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뉴스7823 2013-03-13 00:17:59
축하합니다.또한 앞으로의 구도심활성화에 시발점이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