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 가짜 기름 판매한 피의자 '검거'
세종경찰, 가짜 기름 판매한 피의자 '검거'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3.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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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에 부담감을 더해주고 있는 유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해 가짜 기름을 판매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세종경찰에 따르면 주유소에서 이중밸브와 스위치를 설치하고, 등유 식별제를 제거한 후 등유와 경유를 혼합해 36억원 상당의 가짜경유를 판매한 피의자 이모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 이모씨는 지난 해 9월부터 검거 당시인 올해 3월까지 소정면 일대의 한 주유소내에서 도망친 피의자 김모씨 등 3명과 함께 활성탄이 첨가된 필터에 경유를 여과시켜 등유의 식별제를 제거하고 등유와 경유의 저장탱크 배관 사이에 이중밸브를 설치, 불특정 다수의 손님들에게 경유와 등유를 혼합한 가짜경유를 주유하는 방법으로 1일평균 11,764리터 시가 2천만원씩 도합 2,117,520리터 시가 36억원 상당의 가짜경유를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주유소에서 가짜경유를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석유관리원에 시료 긴급감정의뢰 후 등유와 경유를 혼합한다는 사실을 구증하고 피의자를 긴급체포 했다. 경찰은 현재 도주한 일당을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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