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볼계 지각변동' 세종시 도담고 킨볼팀 전국 제패
'킨볼계 지각변동' 세종시 도담고 킨볼팀 전국 제패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2.0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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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킨볼 대회 남·여 동반 우승 쾌거
제12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킨볼 대회에서 도담고 여자 킨볼팀 학생들이 경기하고 있는 모습(사진=도담고)

세종시 도담고등학교(교장 강양희)가 또다시 전국을 제패하며 킨볼계의 역사를 다시 썼다.

2일 도담고에 따르면, 도담고 남자 고등부와 여자 고등부 학생들은 최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킨볼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학생들은 예선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남·여 모두 전승을 거두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도담고 킨볼팀은 ‘전국대회 문화공연’에 초청되어 재능을 발휘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재능 있는 학생들로 구성됐다.

지난 2018년 남자 고등부 전국 2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 들어 전국 킨볼 챔피언십(국가대표 선발전) 사제동행 팀 3위, 전국 킨볼 코리아오픈(성인부 포함)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강양희 도담고 교장(사진 두 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도담고 킨볼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도담고)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에서 남·여 고등부 동반 우승까지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간 대전시 신탄진고가 주도해 온 고등부 킨볼계 왕좌 무게추가 도담고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온다.

도담고 학생들은 ‘2019 킨볼 프랑스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현직 교사 겸 킨볼 국가대표인 김준도 교사의 지도 아래 체력과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꾸준히 연습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여자 킨볼부 주장 이수민 학생(2학년)은 “모든 것은 필연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경기에 임한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선생님과 팀원들끼리 서로 믿고 크게 의지했던 힘이 지금의 우리 팀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도 교사는 “학생들 스스로가 의지를 갖고 즐겁게 팀을 이끌어 준 게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하다”며 “학생들의 실제적인 기술 지도와 실력을 키워주신 손철(킨볼협회)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12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킨볼 대회에서 고등부 남, 여 동반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도담고 학생들 (사진=도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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