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하나된 세종시-북경시 학생들
문화·예술로 하나된 세종시-북경시 학생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1.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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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의 문화체험과 학생 합동 공연, 국제 문화 이해 증진 및 세계 시민의식 함양
세종시 학생들이 난타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북경시 학생들이 중국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지난 27일 세종예술고등학교 강당. 세종시와 중국 북경시의 학생들이 만나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양 도시 학생들은 각자 준비한 연주와 춤, 그리고 노래로 무대를 화려하게 빛냈고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중국 북경시 청소년 교류 대표단이 세종시를 방문해 ‘세종시-북경시 청소년문화예술 교류 활동’을 펼친 순간이었다.

지난 2014년부터 6년째 이어 오고 있는 교류 활동은 양 도시 학생들이 청소년 예술문화 공연을 함께 하고 교류하며 서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이다. 세종과 북경을 격년제로 교차 방문해 행사를 열고 있다.

북경시 청소년 교류 대표단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세종을 찾았다. 북경교육위원회 첸 시시(Chen Sisi) 인솔자를 대표로 관계자 7명, 학생 33명 총 40명이 자리했다. 지난해 세종시 학생들이 북경시를 방문했을 당시 교류활동을 함께 했던 북경 제18학교(고등학교)와 방성원중학교 학생 등 33명도 함께했다.

세종시 학생들이 창작뮤지컬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북경시 학생들이 중국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이날 양국 학생들의 합동공연은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세종시에서는 지난 9월 공개선발을 통해 선정된 32명(아름중 외 3교)의 학생이 우리나라 고유의 리듬과 빠른 비트, 퍼포먼스 동작 등으로 구성된 ‘난타 공연’을 선보였다.

또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는 10대들의 고민과 이를 스스로 해결해가는 모습을 그린 창작 뮤지컬, ‘10대들의 꿈이야기’ 등을 진행했다.

북경시 학생 33명은 ▲경극(京劇) ▲색소폰 연주 ▲중국 전통 춤 ▲합창 등을 보여주었다.

많은 청중들은 화려한 무대예술에 감탄을 자아냈다.

방문단은 앞서 26일 어진중학교와 세종예술고등학교를 방문해 미니 체육대회와 수업체험(국악 및 미술) 활동으로 우의를 다졌다.

27일 오전에는 세종시교육청을 방문해 세종교육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조성두 기획조정국장은 “양 도시의 학생들이 문화예술 교류활동을 통해 두 나라의 문화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세계시민으로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북경시와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학생들이 창작뮤지컬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북경시 학생들이 중국 경극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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