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중 충남대병원장, "세종병원, 최고 의료기관 도약"
윤환중 충남대병원장, "세종병원, 최고 의료기관 도약"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9.11.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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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환중 신임 충남대병원장, "본원과 긴밀한 협조로 세종시민 건강 지킬 것"
"내년 6월 개원 차질없어..지역의료기관과 협력으로 상생하는 거점병원 도약할 터..."
취임식을 하루 앞둔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이 28일 오전 <세종의소리>를 찾아 세종충남대병원의 차질 없는 건설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다짐했다.

“내년 6월 개원하게 되는 세종충남대병원은 초기부터 책임경영제도를 통해 자율적으로 운영됩니다. 모든 분야에서 본원과 상호 긴밀히 협조해 지역 의료발전에 기여하는 등 최고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세종시 최초 대학병원 건설을 주도해왔던 윤환중(56) 세종충남대병원(이하 세종병원) 설립준비단장이 지난 15일 충남대병원장에 임명됐다. 세종병원 개원작업을 진두지휘 해 왔던 터라 세종시에 대한 애착은 남달랐다.

취임식을 하루 앞둔 그가 28일 오전 <세종의소리>를 찾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는 병원장으로서 세종병원의 차질 없는 건설과 의료서비스 향상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윤 원장은 대전에 소재한 충남대병원 본원과 세종병원과의 관계설정에 대해 ‘자율경영방식’과 ‘헬스케어 분야 특화’, 그리고 ‘상호협력을 통한 성장’을 화두로 꼽았다.

“초창기 세종병원은 지능형 응급의료, 인공지능 만성질환 관리, 소아청소년 질환 특화 서비스 등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 바이오 헬스케어를 포함한 여러 부분에서 본원과 상호 협력해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세종충남대병원이 내년 6월 개원을 목표로 공정율84%를 보이면서 차질없이 건설되고 있다. 사진 충남대 병원  제공
세종충남대병원이 내년 6월 개원을 목표로 공정율86.19%를 보이면서 차질없이 건설되고 있다. (사진=충남대병원)

세종시 도담동에 들어서는 세종병원은 총공사비 2,420억여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35,261.3㎡(10,667평), 연면적 83,258.25㎡(25,216평), 지상 11층, 지하 3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2017년 5월 착공해 11월 현재 86.19%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정식 개원은 그해 6월 예정이다. 개원 시 214병상에서 시작해 2022년 500병상까지 확대되며, 향후 1,000병상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다.

세종병원은 응급의료 불모지인 세종시의 의료서비스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의 기대감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더 좋은 병원을 요구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과거 서울대병원을 유치하자는 목소리도 있었던 만큼, 결국 최고의 눈높이에는 못 미칠 것이란 시각이다.

신임 윤 원장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할 뜻을 분명히 했다.

“충남대병원은 최근 3년간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 청구액이 전국 9위로 비수도권 상급의료기관중 1위였다”면서 “경영평가와 고객만족도에서 1등급을 받는 등 수도권과 같은 의료서비스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더 좋은 병원을 요구하는 여론은 곧 선입견에 따른 주장일 뿐이란 취지다.

특히 “본원과 동일한 수준의 교수진 구성과 친절한 고객 응대 등으로 개원 초기부터 상급종합병원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지역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인정받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설립준비단장에서 충남대병원장으로 임명된 윤환중 신임 원장 환영 오찬이 충남대 세종동문회 주관으로 28일 세종시내 모음식점에서 있었다.
충남대 세종동문회는 28일 모 음식점에서 충남대병원장으로 임명된 윤환중 신임 원장을 환영하는 오찬을 가졌다.

“세종병원 개원 초기 수련의를 둘 수 없어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는 최근 세종시의회의 지적과 관련해서도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밝혔다.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소담‧반곡)은 지난 13일 시정질문에서 “세종병원은 개원 시 인턴을 우선 배정한 후, 2023년부터 레지던트를 배정할 계획”이라며 “환자 수술이나 외래 진료, 응급실 등에 수련의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병원 운영이 안정화되기까지 ‘의료 공백’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현 제도상 본원(충남대병원)의 수련의를 분원(세종병원)에 배치할 수 없다”며 “3년을 운영하고 나서 진료 실적을 낸 뒤 인증평가 후 수련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 지정기준에 따라야 한다는 의미다.

시에 따르면 세종병원은 ▲개원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신청·지정(`20.6월) ▲인턴수련병원 지정 신청 및 지정(‘22. 3월~9월)▲레지던트 수련병원 지정 신청 및 지정(‘23. 3월~8월) ▲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및 지정(‘26. 7월~‘27.1월) 등의 로드맵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몇 차례 연기됐던 개원 날짜와 이에 따른 지역민들의 우려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내년 3월 건물 준공과 6월 개원 목표에 전혀 이상이 없다”며 “12월 중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절차를 밟아가는 등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

개원 후에는 상급종합병원급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본원인 충남대병원(대전 유일 상급종합병원)과 동일한 기준으로 교수요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본원에서 숙련된 의료인력을 중심으로 개원인력을 꾸리고 있다.

실질적 중증․응급의료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세종지역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도 중증환자(암, 심뇌혈관 질환 등) 및 응급환자 진료, 어린이 진료를 중심으로 10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출 예정이다.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은 “세종시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키는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은 “세종시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키는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세종병원이 개원한 뒤 지역사회에 이미 들어선 크고 작은 의료 기관과의 ‘상생’도 강조하고 나섰다.

“아시다시피 의료기관이 담당하는 역할과 기능이 다릅니다. 세종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지방의료원 및 병·의원, 보건소 등과 연계해 협력 체제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미 세종시의사회와 몇 차례 의견을 나눴고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윤 원장과의 인터뷰는 서면과 대면으로 진행됐다. 그는 “임기 3년 동안 충남대 병원을 중부권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광역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트 구축을 통한 의료산업화를 꼭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지역과 상생하는 거점병원 모델 완성으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증 질환의 수도권 쏠림현상도 임기 중에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종시와 지역에서 세종병원의 성공적 개원과 운영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며 “세종시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키는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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