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년 남세종농협, 조합원과 함께 100년 시대 열었다
창립 50년 남세종농협, 조합원과 함께 100년 시대 열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9.11.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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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세종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 갖고 '같이 누릴 100년'시대 약속
금남 주민들의 구심점 역할...이춘희 시장 등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져
남세종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27일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조합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종시 남세종농협이 27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갖고 ‘100년 남세종농협’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창립 반세기를 역사를 가진 남세종농협은 27일 오전 11시 조합 2층 회의실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함께 한 50년 역사’를 발판으로 세종시민과 ‘같이 누릴 100년’ 시대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김훈태 NH농협은행 세종 영업본부장,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양현권 금남면장 등 관계 기관장과 세종시 관내 조합장, 그리고 조합원 등 3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익 다변화를 통한 재도약과 함께 지역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소명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금남 풍물단의 길거리 공연이 건물 앞에서 흥겹게 펼쳐지는 가운데 2층 회의실에서는 오전 11시부터 박동진 소리 전수관 김양숙 관장 제자들이 풍년가, 남한산성, 흥보가 등을 식전행사로 약 30분간 공연, 참석자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신상철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남세종농협이 있기까지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헌신과 중요한 역할을 해주신 조합원들게 감사드린다” 며 “행복도시 건설로 인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농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뚜렷한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춘희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시는 도·농 복합도시로 농업인들과 긴밀한 협조 속에 도시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 며 “내년도 예산이 어렵지만 농협 관련 정책에는 넉넉하게 편성해 세종시 농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상철 조합장의 기념사에 앞서 그동안 조합발전에 공이 큰 조합원들에 대한 감사패와 공로패 시상이 있었고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를 향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수 조합원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비전 선포식이 있었다.

남세종 농협 창립 50주년 감사패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감사패 : 이소순, 강운섭, 김규엽, 김춘자, 심규만, 허종행, 강충섭, 김기필, 오근수, 박진찬

◆공로패 : 안종억(상무), 황옥현(상무)

한편, 남세종농협은 지난 1969년 11월 27일 당시 이동조합의 합병으로 충남 연기군 금남리 농업협동조합으로 창립됐다. 금남 주민들이 벼 수매와 추수 이후 현물, 또는 소액 출자로 를 통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자본금을 마련해 농민들 간에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었다.

이후 1973년 농협법에 따라 금남단위농협으로 재 도약하면서 농촌의 금융사업을 도입하면서 농촌의 고리채를 해소했고 연쇄점을 비롯한 경제 사업으로 농가필수품을 싼값에 공급하고 농업기계화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현재 남세종농협의 금남면 주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행복도시 건설로 황용지점 등 점포 6개와 경제사업장, 주유소 등을 운영하는 경제, 금융기관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신상철 조합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김훈태 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장이 기념사와 축사를 하고 있다.
안종억, 황옥현 상무가 공로패를 받았다.
금남 풍물단이 길거리 공연으로 흥을 돋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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