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놀이' 세종시 연세초 공간혁신 도서관 개관
'쉼터&놀이' 세종시 연세초 공간혁신 도서관 개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1.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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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빛도서관 개관식, 편안하고 다양한 독서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조성
연세초 한빛도서관 전경 (사진=연세초)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서관. 쉼터이자 복합놀이공간으로 새롭게 공간혁신을 이룬 도서관이 세종시 연세초등학교(교장 강해정)에 둥지를 텄다.

연세초는 지난 25일 아이들이 편안하고 다양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조성한 ‘한빛 도서관’을 개관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들과 시의원, 학생, 학부모들이 자리해 개관을 축하했다.

‘한빛’이란 크게 빛나는 아이들을 뜻하는 말로,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세계로 나아가 크게 빛나길 바라는 염원이 담겼다. 학교 측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TF팀을 구성해 복층으로 이뤄진 도서관을 완성했다.

1층은 다양한 독서 행사를 할 수 있는 작은 무대와 혼자 앉을 수 있는 공간, 다함께 앉거나 누울 수 있는 공간 등 자유롭게 놀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한빛도서관 개관식 테이프 커팅식 모습(사진=연세초)

또 2층에는 쉬면서 학습만화나 영어 도서를 읽을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만화, 영화, 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실도 갖췄다.

연세초는 개관식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독서캠프를 열고 개관을 자축했다.

학부모들은 도서관을 꾸밀 멋진 캘리그라피 엽서를 만들었고, 학생들은 도서관 규칙과 안전 수칙 등을 직접 만들며 주인·참여 의식을 길렀다. 아울러 인근 연세유치원 누리과정과 연계해 유치원 원아들과 책을 읽고 서로 놀아주며 ‘연세’라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개관을 기념해 이 학교 학부모인 정연 김성희(49) 작가는 캘리그라피 작품 3점을 기증해 훈훈함을 주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해정 교장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이 아닌 아이들의 꿈을 펼치고, 내가 주인공이라는 의식을 가지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가 그 공간에서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세초 교직원과 학생들, 교육계 인사들, 내빈들이 한빛도서관 개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세초)
연세초 교직원과 학생들, 교육계 인사들, 내빈들이 한빛도서관 개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세초)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캘리그라피 작품을 기증한 정연 김성희 작가(왼쪽)가 최교진 교육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캘리그라피 작품을 기증한 정연 김성희 작가(왼쪽)가 최교진 교육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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