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담중, '심폐소생술' 전국 최고실력 입증
세종시 소담중, '심폐소생술' 전국 최고실력 입증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1.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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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국 34팀 총 136명 참가 ‘5분의 기적’ 응급치료, 소담중 학생들 ‘대상’ 수상
전국 중·고등학생 심폐소생술 대회에 참가하여 대상을 수상한 소담중학교 팀왼쪽부터 김혜인(2학년), 유하은(3학년), 심의정(2학년), 김민지(1학년) 학생, 박경숙 교사
전국 중·고등학생 심폐소생술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담중학교 팀(왼쪽부터 김혜인(2학년), 유하은(3학년), 심의정(2학년), 김민지(1학년) 학생, 박경숙 교사)

세종시 소담중학교(교장 황덕수)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대회에서 전국 최고 실력을 입증했다.

세종시 대표로 참가한 소담중학교 팀(박경숙 교사, 유하은, 김혜인, 심의정, 김민지 학생)은 지난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전국 중·고등학생 심폐소생술 대회'에 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남교육청 및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학교 구성원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동기 유발과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사전 대회를 거쳐 대상을 받은 중학교 17개 팀, 고등학교 17개 팀 등 34개팀 총 136명의 학생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추었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법이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응급 대처 과정인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선보였다.

지난해 전국대회에서도 이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소담중은 평소 응급처치 교육과 생활화에 힘써왔다. 지난 11월 3일 지역 예선인 제55회 응급처치법 경연대회에서 필기와 실기 시험을 통해 대상인 교육감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전국대회에서 대상까지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유하은(3학년) 학생은 "심폐소생술을 몸으로 익히려면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능력을 키운 것 같아 보람 있었다. 앞으로 의사가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숙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성을 배우고 자신을 사랑하며, 가족과 친구를 존중·배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덕수 교장은 "앞으로도 각종 사고와 재난에 대비한 실질적인 안전 교육이 꾸준히 실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응급상황 대처 능력과 안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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