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주국제공항, 한층 가까워졌다
세종시~청주국제공항, 한층 가까워졌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1.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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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20일 개통식, 21일 오후1시 정식 개통
행정중심복합도시~ 청주국제공항 간 이동 10분, 3km 단축 기대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가 21일 오후1시 개통한다. (사진=행복청)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와 청주 국제공항을 빠르게 연결하는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이하 청주공항 연결도로)가 21일 개통한다.

행복도시와 공항간 접근성 개선은 물론, 청주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충청권 거점공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은 20일 오전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 도로는 청주시 오송읍 오송리(오송역 부근)에서 옥산면 신촌리(오송산업단지 신촌교차로 부근)까지 4.7km구간을 폭 20m, 4차선으로 연결한 도로로, 총사업비 1427억 원이 투입됐다.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위치도 (사진=행복청)

도로 개통으로 행복도시~오송역 연결도로에서 지방도 508호선 신촌교차로 부근까지 논스톱으로 주행할 수 있게 됐다. 거리는 기존 7.7km에서→4.7km로 3km가 줄어들고, 통행시간은 15분에서→5분으로 1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설계속도는 시속 70km다.

그간 행복도시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이동하기 위해선 오송역 부근부터 오송산업단지까지 왕복 2~4차로 좁은 도로와 신호교차로를 통과해야 해 불편함이 컸다.

이 도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되어 2015년 1월 공사에 착수해 4년 10개월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 인원 7만 5천여 명의 건설인력과 철근 9천 4백 톤, 콘크리트 9만 9천㎥, 아스콘 6만 2천 톤 등이 투입됐다.

당초 올해 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조기 개통을 위해 관계기관 준공 전담팀을 운영해 1개월 앞당겨 개통됐다.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모습 (사진=행복청)

행복청은 2036년 기준 예상교통량을 일일 3만 2천대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식 개통은 21일 오후 1시부터다.

이날 개통식에는 도종환의원, 이장섭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 등 내빈과 청주시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이날 개통식에서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개통으로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수립으로 광역도로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충청권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청주국제공항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행복도시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잔여 도로구간을 개선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을 추진 중이다.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내 향교평교 모습(사진=행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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