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하이텍고등학교(교장 이재규) 3학년 하이텍기계과 이동영, 김승태 학생이 지난 12일 발표한 '2019년도 세종시 지방공무원 경력경쟁 임용시험 9급 일반기계 직류'에 응시,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두 학생은 면접 전형만을 남겨두고 있어 최종 합격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직류는 2명 모집에 모두 6명이 응시해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문교과 성취도가 평균 B등급 이상이고, 그 중 50% 이상의 과목에서 성취도가 A이며, 보통교과 평균 석차비율이 50% 이내여야 응시할 수 있어, 1학년 때부터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성실히 노력한 학생들이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세종시에 거주하고 특성화고 관련학과 졸업자가 응시할 수 있기에 진로를 탐색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노려볼만하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두 학생은 "1학년 때부터 공무원 채용을 목표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 공채반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해 꿈을 이루게 되었다"면서 "그동안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꾸준히 노력하고 도전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세종하이텍고는 지난 1일 발표된 2019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 최종합격과 함께 총 3명의 공무원 시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밖에도 SK하이닉스 2020년 신입사원 공채시험에 의료화학공업과 3학년 장재희 학생이 최종 합격하며 학교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지역 내 특성화고로서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지도를 통해 졸업 후 우선 취업하고 재직하며 학위를 취득하는 평생학습의 진로경로를 마련해주고 있다"며 "학생과 교직원이 성실히 교육과정을 수행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