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시형생활주택 논란 장기화
세종시 도시형생활주택 논란 장기화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2.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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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청 주차장 확대 요구…계룡·우석건설 분양 발목

<속보>=금강일보가 세종시 중심상업용지 내 도시형생활주택 건설을 둘러 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건설청)과 건설사간 갈등을 최초로 보도한 후, 3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양측이 아직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1월 28일, 2012년 1월 19일 등 보도>

세종시 1-5생활권 C-3-2블록 2082㎡를 매입한 계룡건설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복합형 240세대 분양을 준비 중이지만 도시형생활주택을 오피스텔로 전환하라는 건설청 요구로 사업을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다. 우석건설도 동일한 생활권 C-20-3블록 3800㎡를 매입해 복합형 600세대 분양을 추진 중이지만 같은 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다.

건설청이 도시형생활주택을 오피스텔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이유는 주차장 문제 때문이다. ‘불법주차 없는 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 청사진에 3세대 당 1대의 주차면적만 갖춰도 건축허가가 나오는 도시형생활주택이 적합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이처럼“법대로 허가를 내달라”는 건설업계와 “명품도시 건설에 협조해 달라”는 건설청 이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건설청은 논란이 장기화되자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 내달까지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중 기자 jjkim@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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