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6생활권으로 이전" 정원희, 총선 출사표
"세종시청 6생활권으로 이전" 정원희, 총선 출사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1.14 13:3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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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출마 기자회견, '행정수도 세종 완성', '세종시청 이전', '서울대 유치' 등 약속
정원희 세종시도농공감융합연구원장이 14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사표를 던졌던 정원희(63) 세종시도농공감융합연구원장이 내년 국회의원 선거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정 원장은 14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재정은 바닥이 나 천문학적인 부채로 신음하고 있다"며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총선에 도전해 세종시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불평등과 부정의의 분노에 찬 시민들이 촛불광장에 나와 정의와 평등을 부르짖는 목 메인 절규는 아예 무시해 버리고 입으로만 정의와 평등을 외치고 공수처 설치와 선거법 개정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러한 현 정권의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며 "이 땅의 우리 아이들이 다가오는 22세기에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일등 국가에서 일등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결연히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인 그는 "보수권 통합 후보를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 공약으로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세종시청 이전', '서울대 유치' 등을 제시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선 국회세종의사당을 설치하는 데 설계비 10억, 20억 원을 반영하는 문제가 아닌, 청와대와 국회를 반드시 내려오게 해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현재 3생활권에 위치한 세종시청을 6생활권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세종시청이 세종의 구석에 위치해 있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을 뿐 아니라 공간부족으로 4곳으로 나뉘어 근무하고 있어 업무효율이 극도로 떨어지고 균형발전에도 걸림돌이 된다"며 "시청을 6생활권 부근인 산울리로 옮겨 10만㎡ 규모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서울대 유치도 약속했다.

정 원장은 "대학입학정원 60만 명, 고교졸업생 40만 명 시대에 임대형 대학교 유치는 유능한 인재 육성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성공하기 어렵다"며 "임대형 대학교 유치를 철회하고 세종형 창의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서울대학교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경우에 따라 시립대학교 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준의 법인체 대학교를 설립, 세계적인 교수진을 구성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세계와 견주는 교육 개혁 ▲농업인·장애인 기본소득제 실시 ▲조치원 항공부대 타지 이전 ▲수도권 전철 세종시 유치 ▲충북선 고속전철 조치원역까지 연장 ▲운주산 랜드파크 조성 등도 약속했다.

한편, 정원희 원장은 지난해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가, 교육감선거 보수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뒤 “최태호 후보를 지지한다”며 후보를 사퇴한 바 있다.

다음은 정원희 원장의 주요 약력.

- 세종시 연기면 출생

- 전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청주대학교 교수·세종시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 공동대표·조치원항공대이전세종시민대책위 대표

- 현 세종발전시민회의 총괄집행위원장·세종시도농공감융합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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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공 2019-11-14 19:21:28
시청 지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뜬금없이 시청을 옮겨 ㅋ

세종사람 2019-11-21 10:54:58
또오라이 아이가?

정우니 2019-11-15 00:32:41
시민운동한다 사람모아놓고 정치하는구만
언제 미래당들어갓는지 미친다
시민대표 당장 내려놔요 시민운동 한다고 해서
가입한것을 정치인출마로 써먹을 줄이야
속앗네 속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