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주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2019년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연동면과 소정면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강성기 시민안전실장 등 시 관계자들은 13일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시설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은 농촌지역의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들 스스로 안전문화 활동을 추진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안전지수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연동면과 소정면에는 각각 4억 원씩 총 8억 원이 투입돼 지난 6월 실시설계 후 8월부터 사업을 착공,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과속방지턱, 횡단보도, 미끄럼방지포장, 폐쇄회로(CC)티브이, 보안등, 과속 단속카메라, 소화전, 자동제세동기 등 교통, 화재, 범죄, 생활안전 등 안전 인프라가 구축됐다.
또 ▲민관합동 안전순찰 ▲폭력예방교육 ▲소방교육 ▲캠페인 등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안전문화 활동이 전개됐다.
올해는 세종 YWCA 성인권상담센터 및 시민안전교실 강사가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해 ▲폭력예방교육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응급처치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세종시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난 2015년 부강면에서 처음 시행됐다. 이어 2016년에는 국민안전처(현 행정안전부)의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사업’ 공모를 통해 3개년에 걸쳐 조치원 서북부권, 남부권, 동부권, 장군면, 금남면, 연서면 등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들 4개 읍면 6개 권역에는 지난해까지 3년간 국비 27억, 시비 16억 등 총 43억 원이 투입되어 구간단속 카메라 등 안전 인프라가 구축됐으며, 주민 참여 안전문화 활동도 펼쳐졌다.
시는 행안부 공모사업 완료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총 20억 원을 투입해 미시행 5개 면을 대상으로 시정 3기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성기 시민안전실장은 “주민 주도형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안전문화 활동을 확산시켜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