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세종교육청 살림살이, 내년 예산안 7,878억원
쪼그라든 세종교육청 살림살이, 내년 예산안 7,878억원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1.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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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예산보다 5.6% 감소, 12월 13일 세종시의회 의결 예정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이 2020년도 예산안을 올해(본예산)보다 471억 원(5.6%) 감소한 7,878억 원을 편성했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교육비특별회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앙정부이전수입의 세입 감소로 올해보다 줄어들었다.

예산안 편성은 ▲주요업무계획 원활한 추진 및 현안사업 우선 반영 ▲이월 및 불용액 최소화 ▲정책사업 정비결과 반영 및 간접교육비 축소 등을 주요 골격으로 했다.

인건비가 4,399억 원(55.8%)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했다. 또 학교 신·증설 등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 896억 원(11.4%), 급식 및 학비지원, 누리과정지원 등 무상교육 확대를 위한 교육복지지원사업 772억 원(9.8%), 교수-학습활동지원 695억 원(8.8%), 보건·급식·체육활동 45억 원(0.6%)등이 편성됐다.

구체적인 예산 투입현황으로는,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 86억 원이 반영된다.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6,670여명에게 지원되어 학생 1인당 연간 130만 원의 교육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회적 배려계층의 교육기회 보장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급여 및 교육비, 장학금 지원 확대 등에 15억 원이 편성됐다.

‘세종학생안전교육원’ 설립비 81억 원도 반영됐다. ‘학교안전책임관’을 교(원)장으로 격상해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체험중심 안전교육장 구축에 사용된다.

학교단위 공간혁신을 통한 학생 및 교육과정 중심의 미래형 학교공간 구축을 위해 15개교에 15억 8천만 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세종혁신학교(예비, 혁신, 자치) 체계 다양화를 통한 혁신교육 내실화를 위해 6억 원을 편성, 혁신예비학교 9교와 혁신학교 12교, 혁신자치학교 7교를 운영할 예정이며,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센터(남부, 북부), 교육시설지원사업소 지원 영역을 확대한다.

주민참여예산도 총 23개 사업에 107억 원이 편성되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설문조사 및 주민제안사업 공모 등에 사용된다. 

또한 유아가 놀이와 배움의 주체가 되는 세종아이다움교육과정 정착 7억 원, 초·중등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8억 원, 세종자유학년제 내실화 7억,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운영 10억 원 등도 반영해 세종형 학력 구현과 혁신미래교육 체제 도입을 위한 설계를 추진한다.

기초학력 내실화 지원 8억 원,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 확대 6억 원, 읍면지역 교육력 강화 11억 원도 포함됐다.

조치원중 이전 재배치 116억 원, 조치원여중 증개축 28억 원, 학교신설 679억 원도 반영됐다.

이번 본예산안은 오는 12월 13일 세종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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