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교사 템플스테이, 한국문화 감수성 '쑥쑥'
원어민교사 템플스테이, 한국문화 감수성 '쑥쑥'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11.10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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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9일 원어민교사 한국문화체험 연수 실시
협력교사와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으로 수업개선 모색
세종시 원어민 교사들과 협력교사들이 속리산 법주사에서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며 한국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 원어민교사들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감수성을 배양했다.

세종시교육청은 9일 속리산 법주사에서 영어, 중국어 원어민교사를 비롯해 초·중등 영어교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어민교사 한국문화체험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원어민 교사들에게 한국문화의 고유성을 알리고 한국인 교사와의 협력수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원어민교사와 협력수업을 담당하는 한국인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소통과 공감대 형성의 시간을 갖고, 자연스럽게 수업개선 방안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참가자들은 국보로 지정된 법주사 팔상전, 쌍사자석등 등 우리 전통 문화재에 대해 해설을 듣고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찰 예절교육 ▲다도 체험 ▲108배 등 템플스테이 체험을 통해 한국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적인 정서를 느꼈다.

또한, 조선시대 세조가 걸었다는 ‘세조길 트래킹’을 통해 사색과 힐링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원어민교사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친근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을 더 깊이 생각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이번 연수뿐만 아니라 영어교사와의 협력수업 개선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 신규 원어민교사 대상 우수 모델수업 공개와 수업 나눔 등을 통해 원어민교사의 수업능력과 전문성 함양을 돕고 있다.

세종시 원어민 교사들과 협력교사들이 속리산 법주사에서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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