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찾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 세종의사당 메시지?
세종시 찾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 세종의사당 메시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1.07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오후 홍익대학교 세종 국제연수원에서 권역별 순회 투쟁 나서
국회세종의사당 문제 지역사회 뜨거운 화두, "의미 있는 발언 기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 회의 모습(사진=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 회의 모습(사진=자유한국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9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저지와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좌파독재 실정 보고대회' 참석 차 세종시를 찾는다.

한국당 정책위원회가 발간한 ‘2020년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사업’ 보고서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기본 설계비(10억원)가 포함되면서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황 대표의 의미 있는 메시지가 나올 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홍익대학교 세종 국제연수원에서 공수처법 저지와 국회의원 정수 축소 지지를 호소하는 권역별 순회 투쟁에 나선다.

'친문독재악법 파헤치기'라는 주제로 공수처법과 선거법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이후 황교안 대표의 특강도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정용기(대전 대덕구) 정책위의장, 정진석(공주·부여·청양)·홍문표(홍성·예산)·김태흠(보령·서천)·성일종(서산·태안)·이장우(대전 동구)·이은권(대전 중구)·이명수(아산 갑) 등 충청권 의원이 총 출동한다. 이밖에 대전·세종·충남 당협위원장과 당원 및 당직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지역 정가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세종의사당 문제가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황 대표가 설치 의지를 드러내는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당이 얼마만큼의 진정성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한국당 관계자는 "세종의사당에 대해 여야간 공방이 거센 만큼 중앙당 차원에서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내년 총선을 코앞에 두고 있는 만큼 명확한 입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당은 기존 광화문 장외집회 대신 이번 결의대회를 매주 토요일 수도권을 제외한 10여개 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