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의랑초 직접 키운 농작물로 ‘나눔장터’
세종시 의랑초 직접 키운 농작물로 ‘나눔장터’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11.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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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동아리 ‘꿈·의·경’, 학교 텃밭에서 재배한 농작물 판매
의랑초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판매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 의랑초등학교(교장 윤화숙) 사회적경제 동아리 ‘꿈·의·경’(꿈꾸는 의랑 아이들의 경제이야기) 학생들이 5일 직접 키운 농작물로 나눔장터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세종시교육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장터에선 동아리 11명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선보였다. 콜라비, 배추, 상추 등 채소와 표고버섯, 청국장 등을 시교육청 직원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이번 장터는 사회적경제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재배한 채소와 상품들을 밝은 표정으로 판매하며 직원들과 방문객들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 벌어들인 판매수익금 일부는 학생들이 정한 기부처에 전달할 예정이어 의미를 더했다.

의랑초 사회적경제 동아리 ‘꿈·의·경’ 학생들이 개최한 나눔장터에서 직원들이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박송현 학생(4학년)은 "텃밭에서 잡초 뽑는 일, 홍보지 만드는 일 등 힘든 일도 많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해서 좋다"며 "우리의 경제활동이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이 된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동아리 지도교사인 신숙, 손민선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환경을 생각하며 작물을 재배하고, 함께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위해 기부도 하려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사회적경제 동아리’를 11개 운영하고 있다. 공동의 활동을 함께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와 활동으로 사회적경제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의랑초 사회적경제 동아리 ‘꿈·의·경’ 학생들의 나눔장터 (사진=세종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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