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돌리려 해도 힘이 쓰이고...
담
앞으로는 기울여지는데
젖지는 않네.
위만 보아 설까?
돌리려 해도 힘이 쓰이고
뻐근하며 통증이 오네.
너무 비교해 설까?
숙여야겠네.
치유될 때까지라도
밑을 봐야겠네.
[시작노트]
위만 보고 비교하면 그늘이 집니다.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 접고
자족하며 낮추는 자세 견지하면
놀라운 평안이 내 안에 찾아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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