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속 복사꽃 '활짝'
한 겨울 속 복사꽃 '활짝'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2.02.15 09: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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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범 축하' 꽃의 향연'..."난방비 부담이 흠"

   연기군 동면 예양리 김기필씨 시설 농가에 복숭아 꽃이 활짝 피어 겨울 속 봄을 재촉하고 있다.
세종시 출범을 축하하는 꽃의 향연인가.
연기군을 상징하는 복사꽃이 한겨울 속에 활짝 피었다.

충남 연기군 동면 예양리 김기필씨의 시설하우스. 지난 7일부터 서서히 피기 시작한 복사꽃이 13일에 절정을 이뤄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화사한 봄 냄새를 전달하고 있다.

시설하우스 복숭아꽃은 노지보다 두달 반정도 일찍 핀 것으로 수정벌들이 꽃을 오가며 암수술을 건드리고 다녀 올해 알찬 수확을 예고해주고 있다.

수정을 마친 복숭아꽃은 이르면 10일후에 열매를 맺고, 5월 중순부터는 탐스런 복숭아를 맛 볼 수 있다.

시설재배 복숭아는 노지재배와 달리 1월부터 실내 온도를 높이기 시작하여 적당한 온도와 수분관리, 수정벌 방사 등 고도의 재배관리 기술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특수기법의 농산품이다. 땀을 흘린 만큼 노지 복숭아보다 무려 2개월이나 일찍 출하할 수 있어 5-6배 정도 높은 가격에 팔려나가고 있다.

생산농민 김기필씨는 "지난해보다 꽃은 조금 늦게 피었으나 더 많이 만개를 했다" 며 "8년생 400그루에서 3천박스 정도 생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재배 기술 자체가 어려워 힘들게 꽃을 피웠다"면서 "연료값이 너무 비싸 높은 가격에 팔려야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기군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자는 “강추위와 고유가로 시설난방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상품의 복숭아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군내 시설복숭아재배는 1.1ha로 규모는 작지만 고소득을 올리는 지역특화작목인 복숭아를 알리는 널리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强小農)로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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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2012-02-15 16:12:48
사진만봐도 봄냄새가물씬풍기네요
복사꽃향기를맡고 싶은데 어떠케 가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