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도시 최초 공연장 오픈 '기대만발'
세종시 행복도시 최초 공연장 오픈 '기대만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0.25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오케이아트센터' 25일 개관, 클래식 특화 다목적 공연장·갤러리 운영
1층 야외 이벤트 공연, 4층에는 대형 서점도 함께 운영..'문화 메카' 기대
비오케이아트센터 전경
'다목적 공연장' 무대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최초의 공연장 '비오케이아트센터'가 25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변변한 공연장이 없어 인근 지역으로 원정 관람을 떠나야했던 시민들의 문화갈증 해소에 단비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오케이아트센터 반곡동 둥지, 시민 문화 향유 책임

반곡동(4-1생활권) 국책연구단지 인근 비오케이 상가(6층)에 둥지를 튼 센터는 '다목적 공연장'과 '미술갤러리'를 갖추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책임질 전망이다. 

총 220석 규모의 공연장은 국내 최초로 '음장가변 시스템(Vicello Acoustic solutions)'을 도입, '클래식 특화'로 운영된다.

'다목적 공연장' 객석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 적용되기도 한 이 시스템은 6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Müller BBM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덴마크, 이탈리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사용되는 장비다.

울림이 없는 공간을 울림이 있는 콘서트홀처럼 만들면서 놀라운 현장감을 구현할 수 있으며, 세계적 음향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시스템으로 만족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60여 평 규모의 미술품 전시 갤러리도 함께 운영된다. 이 역시 신도시 내 최초의 전시 갤러리로 그림, 사진 등 다양한 전시 수요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 측은 1층 야외에서 이벤트 등 상시공연을 열 계획이며, 4층에는 대형 서점(꾸메문고)도 함께 운영한다.

미술품 전시 갤러리

일약 세종의 문화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센터 측은 초기 수익구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도, 시민 문화수요 충족을 위해 공연장 조성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시 유일의 소공연장으로 금강이남 3, 4생활권의 문화 수요를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도 2021년 나성동(2-4생활권)에 들어서는 '세종아트센터'가 대공연장만을 갖추고 있어, 작고 아담한 소공연 행렬은 당분간 이곳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비오케이 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

‘비오케이아트센터’는 공연장 개관에 앞서 클래식을 포함해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공연, 실생활에 밀접한 강연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설 계획이다.

개관 페스티벌은 10월 26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 달여간 펼쳐진다. 소치 패럴림픽에서 수묵크로키 퍼포먼스를 선보인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이 10월 26일부터 약 2개월간 초대작가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비오케이아트센터는 10월 26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 달여간 개관 페스티벌을 연다. (사진=비오케이아트센터 홈페이지)

또 이홍렬 씨가 출연하는 코믹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를 비롯해 어린이 연극 ‘샌드아트와 함께하는 로니의 마법상점’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의 저자 김수영 작가는 ‘당신의 인생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이밖에 다양한 클래식 공연도 예정돼있다.

김승환 비오케이아트센터 총괄 디렉터는 "세종시민들의 문화갈증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할 것"이라며 "세종의 공연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알찬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문화 쉼터 역할을 할 비오케이 아트센터를 미리 둘러봤다.

'다목적 공연장' 모습
비오케이아트센터 로비
김승환 비오케이아트센터 총괄 디렉터는 "세종의 공연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알찬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오케이 상가 4층에는 대형 서점도 운영된다.
비오케이아트센터는 10월 26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 달여간 개관 페스티벌을 연다. (사진=비오케이아트센터 홈페이지)
비옼케이 아트센터 위치도(출처=카카오맵)
비오케이 아트센터 위치도(출처=카카오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