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주택가격 상승률 '전국최고'
세종, 주택가격 상승률 '전국최고'
  • 금강일보
  • 승인 2013.03.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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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매매가 0.73%, 전세가 1.51% 올라, 대전은 매매 -0.07%, 전세 0.45% 증가

 
주택시장의 ‘매매가격 약세, 전세가격 강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종시의 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중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7%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가격(수도권 -0.36%, 비수도권 0.00%)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취득세 감면 연장 등 새 정부의 부동산시장 정상화 방안이 구체화되며 낙폭이 둔화됐다.

17개 시·도별로는 세종이 가장 높은 0.73% 상승률을 나타냈고, 경북(0.24%), 대구(0.21%)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은 0.11%로 4위에 랭크됐고, 대전은 -0.07%로 마이너스 군(群)에 속했다. 인천은 -0.48%로 가장 하락폭이 컸다.

전세가격(수도권 0.25%, 비수도권 0.19%)은 봄 이사 시즌을 앞두고 신혼부부 및 이주 직장인 수요가 늘어나며 오름폭이 확대돼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띠었다.

지역별로는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세종이 1.51%로 군계일학(群鷄一鶴)의 상승률을 과시했다. 세종 다음으로 대전·서울 0.45%, 대구·경북 0.31%, 충남 0.23% 등의 순이었다. 강원이 -0.03%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치에 그쳤다.

전년 동월에 비해선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평균 2.10% 떨어졌고, 전세가격은 1.37% 올랐다.

대전은 매매가격이 2.24%, 전세가격이 0.60% 낮아졌고, 충남은 매매가격이 3.60%, 전세가격이 4.45% 올라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세종은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전국의 2월 단위면적당 주택 매매가격은 ㎡당 250만 1000원(수도권 359만 6000원, 비수도권 147만 9000원), 전세가격은 ㎡당 149만 7000원(수도권 203만 1000원, 비수도권 100만 원)으로 파악됐다.

대전은 매매가격이 202만 9000원, 전세가격이 131만 7000원, 충남은 매매가격이 112만 6000원, 전세가격이 73만 4000원으로 조사됐고, 세종은 각각 114만 1000원, 62만 8000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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