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화재 절반 이상 겨울철 집중, 주의보
화목보일러 화재 절반 이상 겨울철 집중, 주의보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10.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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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소방본부, 의소대원 방문 안전지도 및 비화방지망 설치 등 지원
화목보일러 화재 모습 (사진=세종소방본부)

날씨가 추워지고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 42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가 겨울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 또한 85%가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화재 사례를 보면 보일러 연료투입구에서 방출된 불티나 화염, 연통 배연구에서 나온 불티, 과열, 잔재처리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7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화목보일러의 구조와 연료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리게 되면서, 편의를 위해 보일러 가까운 곳에 쌓여진 건조된 목재에 불이 옮겨 붙을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세종시 소방본부(본부장 배덕곤)는 화목보일러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본부는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화목보일러 주의사항에 대한 홍보 ▲화목보일러 설치 가구 방문 안전지도 ▲산림인접 희망가구 비화방지망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천창섭 대응예방과장은 “기름이나 가스보다 저렴한 비용의 연료를 사용하는 화목보일러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는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도 초래할 수 있어 지속적인 화재예방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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