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둘러본 국립세종수목원 '건강·여가·문화 중심'
미리 둘러본 국립세종수목원 '건강·여가·문화 중심'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0.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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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80.70% 공정률, 올해 말 90% 달성..2020년 5월 24일 준공, 정식 개원 10월
중앙공원과 함께 행복도시 중앙녹지공간 핵심 축 담당 기대, 임시 개원 가능성도
국립세종수목원 야경 조감도(사진=산림청)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중앙공원(1단계)이 이달 준공을 앞두면서, 인접한 '국립세종수목원' 조성에도 이목이 쏠린다.

65만㎡ 규모의 국립세종수목원은 행복도시 S-1생활권 중앙녹지공간의 핵심 축을 담당할 건강·여가·문화시설로 꼽힌다.

이미 들어선 세종호수공원(71만3천㎡, 완공)과 앞으로 순차적으로 조성될 중앙공원 1단계(51만 8050㎡, 2020년 4월 개장), 중앙공원 2단계(88만 6천㎡, 2021년 12월 준공), 국립박물관단지(19만9천㎡, 2023~2027년 순차적 준공) 등까지 모두 들어선다면 세종시 중앙녹지공간은 웅장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여가 공간, 자연경관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정원 탄생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세종시 중앙공원 1, 2단계 마스터플랜(안),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국립세종수목원은 행복도시 S-1생활권 중앙녹지공간의 핵심 축을 담당할 건강·여가·문화시설로 꼽힌다. 사진은 위치도
사계절온실
사계절온실
분재전시관
분재전시관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세종수목원은 현재(10월 기준) 80.70%의 공정률을 보이며 준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계획 대비 105%를 달성한 상태로, 세부적으로는 조경 61%, 건축 79%, 온실 52% 등 전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공정률 90%에 다다를 전망이다.

공사 준공은 2020년 5월 24일, 정식 개원은 가을인 10월경이 될 전망이다.

중앙공원 1단계 개장이 내년 4월로 예상되는 만큼, 정식 개원 전 부분적인 임시 개원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녹지공간을 국민들에게 서둘러 돌려주자는 취지다.

방문자센터
연구동

세종수목원은 '국민이 행복한 도심형 수목원'을 비전으로,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건강·여가·문화 활동을 위한 녹색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비한 온대중부권역 향토자생식물의 보존·증식, 식물교육·탐방을 통한 산림생물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설은 사계절온실, 방문자센터 등 9개 건물과 한국전통정원 등 20개 전시원으로 꾸며진다.

전시원은 ▲커뮤니티 참여활동 지구 ▲정원전시 관람지구 ▲식물교육 체험지구 등 3개의 핵심시설로 구분된다.

사계절온실
희귀특산전시온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커뮤니티 참여활동 지구’는 ▲민속놀이정원, 숲 모험원, 미로정원 등이 들어서는 '어린이정원'(1만5000㎡) ▲예술, 문화, 레크레이션으로 활용될 '축제마당'(3만2100㎡) ▲키친가든, 모델정원, 블루베리원으로 구분되는 '생활정원'(1만9900㎡)이 들어선다. 여기에 ▲국가상징목, 천연기념물 후계목 육성 및 전시공간인 '후계목정원'(7800㎡) ▲향기원, 색채원, 촉감원, 바람소리원 등 오감을 주제로 한 '감각정원'(9400㎡) 등이 추가된다.

‘정원전시 관람지구’는 ▲궁궐조경의 전통배식기법을 통한 전시·교육공간인 '한국전통정원'(3만2100㎡) ▲송백원, 상화원, 상과원, 상엽원, 오악원 등 상징성을 연출한 '분재원'(1만7000㎡) ▲식물의 색상을 이용해 모시조각보 정원을 조성한 '야생화원'(1만1400㎡) 등이 조성된다. 또, ▲아름답고 다양한 단풍나무속 식물을 수집·전시한 '단풍나무원'(7800㎡) ▲양서류·수생동식물이 생육할 수 있는 서식환경을 조성한 '양서류 관찰원'(8253㎡) ▲중앙공원 내 수생습지와 수목원 경계 간 완충기능을 담당하는 '습지형생태숲'(3만2500㎡) ▲수생식물 관찰할 수 있는 생태교육의 장 '청류지원'(습지원, 5만7200㎡) 등이 꾸며진다.

감각정원
단풍나무원

‘식물교육 체험지구’는 ▲한반도 모양의 전시공간별 식물특징을 구분해 식재 및 조성된 '민속식물원'(2만9300㎡) ▲계절별 개화의 지속성을 유지해 경관을 연출한 '사계절 전시원'(2만9600㎡, 682종) ▲희귀특산식물과 세계 난 수집·전시·연구 공간 '희귀특산식물원'(9500㎡) ▲온대중부의 아름다운 수종을 전시·연구하는 공간 '온대중부도시림'(2만400㎡)으로 구성된다. 또한 ▲식물분류체계법 한국자생식물의 진화, 계통 전시 공간인 '식물분류원'(1만3100㎡) ▲미래의 산림 녹화수종을 연구하는 '치산녹화원'(1만200㎡) ▲치유적 목적이 있는 식물을 수집해 일반인들에게 교육 및 지식을 전달하는 '치유정원'(2만2200㎡)도 들어선다.

묘포장
묘포장
민속식물원
민속식물원

산림청은 도심형 국립세종수목원의 특성을 반영해 수목원 운영에 다양한 형태의 거버넌스(governance)를 접목할 방침이다. 수목원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업무 중 일부를 이해관계기관 또는 시민들과 협치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세종수목원은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도심형수목원으로서 지속가능한 녹색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공사에 만전을 기해 정상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이 제공한 사진을 통해 세종수목원 현장을 미리 둘러봤다.

분재원
생활정원
습지형생태숲
식물분류원
야생화원
양서류관찰원
어린이정원
온대중부도시림
철쭉동산
청류지원
청류지원 실개울
축제마당
치산녹화원
치유정원
한국전통정원
햠양지
희귀특산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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