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국체전 '성취상 2위' 눈부신 성과
세종시 전국체전 '성취상 2위' 눈부신 성과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10.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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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레슬링 등 선전, 금 7개·은 5개·동 9개 획득..총 점수 6,481점, 17위
엘리트 선수 육성, 체육시설 보강 등 인적·물적 인프라 확충 절실 지적
석원웅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성취상 2위’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체육회)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세종시 선수단이 ‘성취상 2위’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작은 꼬마 광역자치단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여느 해와 같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엘리트 선수 육성, 체육시설 보강 등 체육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시 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서울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 등 총 점수 6,481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총 점수는 5,361점에서 1,120점 상승해 ‘성취상 2위’를 차지했다.

여자일반부 공기권총(단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정 외 3명
여자일반부 공기권총(개인) 금메달리스트 김민정

사격 종목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여자일반부 공기권총(단체) 김민정 외 3명이 1,725점으로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또 여자일반부 공기권총(개인) 김민정은 246.3점으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전년도 부진했던 단체전에선 축구 여자대학부 고려대학교가 은메달을 따내며 선전했고, 야구 남자대학부 홍익대학교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씨름고등부청장급80kg 금메달을 따낸 이승원
레슬링고등부자유형55kg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은수

고등부 전력향상도 눈에 띄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세종고등학교 이승원은 씨름 고등부 청장급 80kg에서 두루고등학교 정은수는 레슬링 고등부 자유형 55kg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포효했다. 송찬도 레슬링 그레꼬로만형82kg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세종하이텍고등학교는 세팍타크로에서 부산체육고등학교에 아쉽게 패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금메달은 ▲이혜린(수상스키협회) 일반부 웨이크보드(34.44점) ▲박지해(자전거연맹) 일반부 경륜 ▲남지성(세종시청) 테니스 일반부 단식 등에서 쏟아져 나왔다.

수상스키웨이크보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혜린
자전거일반경륜 금메달리스트 박지해

은메달은 ▲전윤진·김정욱 수상스키 일반부 웨이크보드 남녀부 ▲유형준(우슈협회) 고등부 우슈 장권전능 등으로 집계됐다.

동메달은 ▲김동선(세종시 승마협회) 일반부 마장마술 ▲세종여고(장수빈 외 3명) 여고부 단체전 ▲홍익대는 야구 소프트볼 단체전 ▲세종시청 테니스팀 일반부 단체전, 개인전(이영서) 단식 ▲홍현희(세종시레슬링협회) 일반부 그레꼬로만형 130kg ▲김용태(KB국민은행) 사격 일반부 스탠다드권총 등에서 나왔다.

이춘희 시장(체육회장)은 “학교체육의 성장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을 했기에 좋은 성적이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엘리트 선수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인프라 구축으로 체육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체육계 한 관계자는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작은 광역자치단체로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한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선 스포츠 인프라 확충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종합순위(자료=대한체육회)
성취도 순위(자료=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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