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산업단지 노후화 심각, 관리도 부실"
"세종시 산업단지 노후화 심각, 관리도 부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0.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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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 "산업단지 14개 중 5개는 30년 이상, 4개는 20년 이상 노후"
"노후화 단지 내 도로, 가로등, 공원 등 공공시설 관리 오락가락, 체계적 관리 필요"
전의 산업단지 주변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업체의 환경 보호 중요성 인식과 철저한 감시감독, 그리고 시설 용량 증설 등이 요구되고 있다.<사진은 전의산단 조감도>
사진은 전의산단 조감도

세종시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국회부의장, 여수을)은 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세종시에 위치한 산업(농공)단지 중 노후화 된 곳이 많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총 14개의 세종시 산업단지 중 20년 이상 경과한 산업단지는 4개, 30년 이상 된 산업단지는 5개로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주 의원은 "세종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고도화 사업 등 노후 산업단지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관리나 지원에 있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주승용 의원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발행한 '세종시 산업단지 관리 개선방안 연구'를 근거로 산업단지 주요 공공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도 제기했다.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산업단지 내의 도로, 가로등, 폐수처리시설 등 공공시설은 관할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세종시 내 전의산단, 조치원산단은 지자체가 아닌 관리사무소에서 개별적으로 관리를 맡고 있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주 의원은 "세종시는 노후 산업단지 주요 공공시설에 대해 시에서 일괄적으로 담당해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세종시는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새로운 산업단지가 계속 조성되고 있어, 노후산업단지와 함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전문성을 갖춘 산업단지 관리기관 구축을 검토해야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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