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19특수구조단 신청사 어진동 건립
세종시 119특수구조단 신청사 어진동 건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0.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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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약 76억 원 투입,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2년 완공 목표 설계 착수
2017년 4월 119특수구조단 발대식 모습

세종시 '119특수구조단' 신청사가 어진동에 들어선다.

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세종 119특수구조단 청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세종 119특수구조단은 국가 중요시설의 방호 및 테러 등 특수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조직으로, 청사 건립 사업은 올해 행복청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건설보상비, 공사비 등 국비 약 76억 원을 투입해 약 2,000㎡ 규모로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119특수구조단은 지난 2017년 3월 세종소방서에 설치됐지만 현재까지 별도 업무공간은 마련되지 않았다. 신청사가 건립되면 훈련, 특수장비·차량 운용 등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보다 원활한 임무수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행복청은 창의적이고 기능적인 건축설계의 발굴을 위해 지난 6월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주식회사 종합건축사사무소 시담의 건축계획안을 최종 낙점했다. 훈련공간의 수직적·유기적 연계, 소방차량의 주차, 정비, 세척을 위한 기능적인 공간배치의 우수함,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배치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사 설계공모는 '제안공모 방식'으로 추진됐다.

어진동 세종소방서와 맞닿아 있는 부지가 도로 접면이 협소하고 급경사가 있는 등 불리한 조건이었기에 설계자의 창의적인 건축 아이디어를 폭 넓게 발굴해 건축물을 설계할 수 있는 방식이 채택됐다. 제안공모는 확정된 건축설계가 아닌 설계자의 경험 및 역량, 사업특성을 고려한 제안과제에 대한 아이디어, 건축설계 수행계획 및 방법 등을 심사해 설계자를 선정한 후 건축설계를 발전시켜나가는 방식이다.

건축 설계는 앞으로 7개월간 진행될 전망이다. 설계과정에선 향후 시설 사용자인 세종 119특수구조단의 의견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설계를 마친 뒤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행복청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은 “발주청, 설계자, 사용자가 함께 설계안을 구체화해 나가는 만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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