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열정-화합..세종축제 뜨거운 열전의 현장
감동-열정-화합..세종축제 뜨거운 열전의 현장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0.06 2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9일 ‘시민이 함께하는 세종축제 여민락’ 주제로 대장정
300여명이 시민들이 참여한 축하공연 ‘대합창’. 신도시와 읍면지역 등 시민 모두의 화합의 장을 연출하며 감동으로 다가왔다.

확 달라진 일곱 번째 '세종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시민이 함께하는 세종축제 여민락’을 주제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호수공원과 조치원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주말을 맞아 펼쳐진 다양한 공연은 감동과 열정,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어냈다.

축제의 서막은 5일 오후 6시 30분 세종호수공원 주무대에서 개막식으로 열었다.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명예시민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내외빈과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무대를 가득 메웠다.

이춘희 시장과 축제 추진위원들이 개막 선언을 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가 대폭 늘었다는 점에 눈길을 끌었다. 주제로 반영된 '여민락(與民樂)'은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의미다. 용비어천가의 첫 네 장과 끝장을 합해 곡을 붙여 만든 아악곡(雅樂曲)으로 나라의 잔치나 임금의 거둥(擧動) 때 쓰였으며,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겼다.

공식 개막 선언도 이춘희 시장과 축제 추진위원들만 대표로 나서 시민 참여 정신을 살렸다.

김종민 국회의원(왼쪽)이 이춘희 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고 있다.

이날 김종민 국회의원은 명예시민증을 받았고, 이재경씨는 세종시민대상 사회봉사효행부문을 수상했다.

베일에 싸였던 ‘여민락 교향시’도 세종솔로이스츠의 명품연주로 첫 선을 보이며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실내 공연이었던 전날 전야제와는 달리,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한 야외 연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신우 서울대 작곡가 교수가 작곡한 13분짜리 단악장 교향시는 세종대왕의 이름과 정신을 계승한 세종특별자치시에 헌정하는 곡이다.

세종솔로이스츠의 명품연주로 선보인 ‘여민락 교향시’는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300여명이 참여한 축하공연 ‘대합창’ 역시 신도시와 읍면지역 등 시민 모두의 화합을 연출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를 수놓은 가수 거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호수공원의 야경과 가을의 정취를 깊이 있게 느끼게 만들었다. 매화공연장에서는 프랑스 공중예술서커스단 소다드가 ‘그리움’이란 주제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가수 거미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창을 선보이고 있다.
세종축제 개막식 현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둘째 날인 6일에는 무형문화재 강정숙과 가야금 70대 협연 전통무용공연팀이 ‘신 여민락 국악공연’을 선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또 터키 앙카라시 예술단의 전통공연도 눈길을 사로잡는 등 행사장 곳곳에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축제는 세종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축제”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정수도 세종’에 걸맞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무형문화재 강정숙과 가야금 70대 협연 전통무용공연팀이 ‘신 여민락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이번 축제는 5일부터 9일까지 세종호수공원과 조치원읍 일원 등 세종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7일에는 외국인 한글 노랫말 경연대회, 공중예술 퍼포먼스 ‘꽃과 여인’이 진행되며, 8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특화프로그램 ‘황종(黃鍾)을 위한 EDM(Electronic Dance Music)’, 시민들이 참여하는 ‘세종 시민 노래자랑’ 등이 시민들을 맞는다.

9일에는 한글날 경축식과 함께 세종호수공원 상공에서 펼쳐지는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해군 군악대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프랑스 공중예술서커스단 소다드의 공연 모습
세종축제를 찾은 방문객들로 세종호수공원이 하루 종일 북적였다.
세종 푸드트럭 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들이 먹거리를 즐기고 있는 모습
세종축제 한 켠에는 난 전시회도 열렸다.
세종축제 한 켠에는 난 전시회도 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