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충청권 주민, 절반이상 검찰개혁 '공감'
세종시-충청권 주민, 절반이상 검찰개혁 '공감'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9.10.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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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리서치 조사] 대전(56.0%)-세종(54.6%)-충남(48.9%) 순
비공감보다 13.3% 포인트 높아 검찰개혁에 찬성의견 보여
충청지역 주민들은 검찰 개혁에 대해 공감의견이 비공감보다 13.2프로 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 제공 ; 세종 리서치
충청지역 주민들은 검찰 개혁에 대해 공감의견이 비공감보다 13.2프로 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 제공 ; 세종 리서치

충청권 주민 절반이상이 검찰개혁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지역이 충남지역보다 높았고 비공감과 공감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13.2%로 공감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충청권 주민 4,791명을 대상으로 ‘검찰개혁’에 대해 공감 여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2%가 ‘공감한다’, 40.0%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감한다'가 '공감하지 않는다'보다 13.2%포인트 높았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8%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지역 주민은 56.0%가 ‘검찰개혁’에 ‘공감한다’고 응답해 3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세종 54.6%, 충남 48.9%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지역의 경우 여성(59.6%)의 공감도가 남성(52.4%)에 비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63.5%)에서, 지역별로는 대전 서구(68.4%)에서 검찰개혁 공감도가 높았다.

세종지역의 경우 여성(57.9%), 40대(72.4%), 동지역(56.6%)에서 상대적으로 공감도가 높았다.

충남의 경우는 남성(49.1%), 50대(53.8%)에서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공주시(54.1%)와 서산시·논산시(52.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공감도를 보였다.

반면 비공감의 경우는 대전(50.6%)·세종(50.0%)·충남(57.4%) 모두 30대에서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영호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검찰개혁과 사법적폐청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조국 장관 가족 관련 수사와 관련해 검찰개혁이 시급하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다”며 “절반 이상의 주민들이 검찰개혁에 공감한다고 응답했지만 비공감 의견도 만만치 않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19세 이상 대전시 1,505명, 충청남도 2,986명, 세종시 300명 등 모두 4,79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3%p, 충남 ±1.79%p, 세종 ±5.66%p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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