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만화영상전 대상에 ‘보트피플의 사투’
세종국제만화영상전 대상에 ‘보트피플의 사투’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9.10.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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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국 458명 작가 참가, 1864응모작 심사결과 발표
대상 ‘보트피플의 사투’ 금상 ‘악어구두의 출산’ 등 308명 입상
제8회 세종국제만하영상전 대상 수상작인 인도네시아 디디에 위디얀토 '보트피플의 사투'

지난 2일 국제만화영상원(원장 임청산)은 ‘제8회 세종국제만화영상전’ 공모작품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영상원은 오는 10월 23부터 4일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시상 전시회를 개최하고, 이어서 28일부터 이틀간 세종시청 1층에서 세종시민들을 위한 순회전을 갖는다.

금년 전시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특별자치시의 후원으로 ‘뜨거움과 차가움’을 주제로 작품을 공모하여 접수 결과 지난 8월말까지 58개국 458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1,864점의 작품이 응모됐다.

백준기 심사위원장(전 공주대학교 예술대학장), 한국원로만화가협회 권영섭 회장, 한국카툰협회 조관제 회장을 비롯해 대학교수와 작가들의 예비심사와 본선심사 결과 대상1명, 금상1명, 은상 2명, 동상 5명과 308명의 입상 작품이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작가 디디에 위디얀토의 ‘보트피플의 사투’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상을 차지했고, 프랑스 작가인 샤로크 헤이다리의 ‘악어구두의 출산’이 세종특별자치시장 금상에 뽑혔다.

또한 세종시의회의장 은상은 이란 작가인 세피데 파라마르지의 ‘핵폭발 순간’과 폴란드 작가인 안드르제이 크라차크의 ‘온난화 현상’이 선정됐다. 학생부에서는 세종교육감 대상에 조광근(경기예고 3학년), 금상에 김민주(전남예고 2학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최초로 만화, 영상, 게임학과를 공주대학교에 개설한 임청산 원장은 “만화는 인간의 사상과 감정, 사회 현상 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예술작품으로 카타르시스를 제공해주는 매개체”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활용을 당부했다. 또한 “<Hot & Cold>를 특설한 이번 전시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관하여 만화영상의 세계적인 흐름을 느껴보고, 해학과 풍자가 담긴 작품을 통해 삶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만화영상원에서는 1992년부터 매년 국제만화영상전을 개최하여 세계 최다인 4만여 점의 원화와 세계 최초의 사이버국제만화영상관을 운영하여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우수작품 원화를 순회 전시하고 세종시 문화산업의 콘텐츠 개발과 국제화의 아이콘이 되도록 기증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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