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역화폐(가칭 세종사랑상품권) 명칭을 정하기 위한 국민 공모전을 실시한다.
지역화폐란 지역자금의 관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하고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화폐를 말한다. 시는 내년 3월 전자카드형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시는 발행에 앞서 세종의 지역적 특색과 지역화폐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독창적이면서 부르기 좋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을 짓기로 하고 공모를 진행한다.
시종시 지역화폐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는 1인당 1점만 가능하며, 오는 15일까지 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에서 공모 제안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sjeong0402@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우수작은 자체 위원회 심사 및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확정되며, 시상은 최우수 1명 80만 원, 우수 2명 50만 원, 장려 2명 20만 원, 세종사랑 5명 4만 원씩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종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는 일반시민 판매 22억 원, 출산축하금 및 공무원복지포인트 등 정책발행 48억 원 등 총 70억 원 규모다.
시민은 세종시 내 신용카드(IC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화폐 남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점포,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 사행성 오락업 등은 사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화폐 도입을 통해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 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한다”면서 “지역화폐 발행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세종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